요 며칠간 복통이 찾아와서 연재를 못해서 치료가 끝나고 내일 원고 쓰다가 기회가 되어 홍보를 해봅니다. 홍보했으니 무조건 내일은 올려야 한다며 벼랑 끝에 내몰기 위해서.
간단하게 킬링타임할 수 있는 글은 어떻게 써야 할까 고민하면서 원고를 쓰고 있는 작품입니다.
작품 링크
https://blog.munpia.com/heroic/novel/61600
작품 소개
“너, 뭐냐?”
판다 모양 후드를 뒤집어쓴 잠옷차림의 사내가 양치 중인 걸 멈추고 물었다.
은색 경갑에 양손검을 어깨에 걸친 사내가 대답했다.
“나? 용사다.”
용사는 쉬고 싶었으나 쉬지 못했다.
그런 장난 같은 운명을 만든 신에게 죽음으로 복수하기 위해 찾아갔다.
하지만 진정한 신은 자신이 어찌 할 수 없는 존재.
그 때 신이 말했다.
“뭐, 작은 생명이더라도 목숨은 소중한 법이니까. 그나저나 어차피 넌 복수하긴 그른 것 같으니 이렇게 하자. 내가 소원 하나 들어줄게. 어때?”
당연히 용사는 쉬고 싶다 말했고, 신은 판타리아가 아닌 지구로 용사를 보내줬다.
그러나 한 가지 문제를 발견한 신이 난처한 기색을 표했다.
“어? 테스트 채널이네. 거긴 지금 지구 서버 너무 밋밋해서 레이드 시스템 적용시켜보는 중일 텐데…에이, 모르겠다. 그래도 지구에서 뭘 하려면 언어 정돈 알아둬야 할 테니, 지구에 있는 언어는 모두 쓸 수 있게 해주지, 뭐. 이 정도면 몬스터랑 좀 싸워야 하는 것 정돈 봐주지 않으려나? 어차피 지구에선 차원이동 마법까지 다룰 수 있는 건 없으니 또 못 오겠지, 뭐.”
조금 착오가 있었지만, 이미 용사는 지구로 보내버렸다.
다시 부르기도 귀찮은 신은 말했다.
“만약에 지구에서도 못 쉬게 했다고 날 찾아오면…그 땐 진짜 쉬게 해주지,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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