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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찬님의 대장장이지그 [!!!!!]
태양을쏘다?
천지를쏘다?
양산형 소재를 사용하면서 인기 몰이를 하는 작품이 있었습니다. 소재가 아니라 작가분의 '필력'으로 이끌려 가는 소설이었죠.
대장장이지그도 마찬가지입니다. 소재가 게임 랭커였는데, 해킹을 당했습니다. 그리고 나서 주인공이 안일하게 대처합니다.
요즘 어지간한 '인기 게임들'을 대부분 해킹을 당해도 어느정도 회복을 시켜줍니다. 물론 중요한 것은 그 케릭을 가진 사람이 '적극적'으로 움직여야 하는데, 이 주인공은 전혀 적극적으로 안 움직입니다. 작가님이 여러가지 부연 설명으로 '적극적'으로 안 움직이는 이유를 설명했지만, 그닥 크게 와닿지 않습니다. 뿐만 아니라 작품 중간에 대장장이 일을 합니다.
물결무늬인가? 그것을 찾아서 참 유니크하게 주인공의 게임 라이프를 풀어 주시더군요. 나름 재미있었습니다. 중간에 여주인공 삘 나는 소녀도 나오고 해킹한 녀석 잡아서 열심히 대장장이 일 하고, 여주인공 얻으려고 열심히 게임 중입니다.
소재는 모르겠는데, 필력은 좋은 작가분이십니다.
배준영님의 더세컨드
이분 작품은 참 소재가 매우 좋습니다. 뿐만 아니라 필력도 괜찮습니다. 단지 연재가 현재 좀 많이 느립니다.
참, 참신한 소재인데,
딴 학생들에게 왕따를 당해서 옥상 가서 죽으려고 뛰어 내립니다. 참 찌질한 녀석이죠. 아무리 세상이 살기가 어려워도 어떻게 옥상에서 떨어져서 죽을 생각을 하는지, 생명의 소중함을 모르는 분이시죠.
그렇게 뛰어 내리고 나니 죽지는 않고 드래곤 앞에 나타납니다. 그리고 그 드래곤에게 힘을 받죠. 그리고 수도로 가서 공주에게 한 눈에 반합니다.
근데 공주에게는 로아돌이라는 아주 멋진 귀족다운 녀석이 태중혼약이라는 이름으로 옆에 서 있었지만, 공주와 로아돌은 그닥 좋은 사이가 아니었습니다.(로아돌은 연하가 좋데요.)
계속 로아돌 애기를 하는 거 보고 아시겠지만, 이 소설의 주인공은 이계에서 넘어온 찌질한 왕땅 학생의 몸 안에 있는 이상한 멍청이가 아니라 바로 이 연하 좋아하는 근성에 로아돌입니다.
이계에서 온 찌잘한 드래곤의 힘을 받은 이계인을 질시한 귀족답고, 근성있는 연하 좋아하는 로아돌의 이야기입니다.
무개념과 개념이 잘 잡혀서 꽤나 재미있었는데, 개념적으로 볼때 참 재수없는 찌질한 이계인과 근성 로아돌을 비교하면서 꽤나 재미있습니다.
안타까운 것은 현재 연재 중인데, 무개념이 한족 구석에 처박아 두고, 개념만 나와서 그런지 밋밋한 재미가 없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초반에 [무개념]과 [개념물]이 섟여져 있던 글 참 감명 깊게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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