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요즘 무협과 판타지 중 한 글씩 웃음이 자연스레 나오게 하는 두 글을 즐겨 보고 있습니다. 글 제목은 '화투무'와 '란츠산의 와룡'입니다. 비록 두 글의 장르가 다르지만, 묘한 공통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작가님들의 문체가 절로 웃음을 짓게 만들 정도로 코믹하지만, 결코 글이 가볍지 않습니다.
'화투무'는 글 제목처럼 주인공의 무공을 화투에 연관시켜 풀이해 놓은 기발한 글입니다. 두 신선이 한 여신선을 차지하기 위해, 하계에 내려와 전인으로 하여금 그들의 무공을 겨루게 하는 설정인데, 그 중 한 신선의 제자가 주인공의 아버지가 되지요. 글을 읽으며 작가님의 기발함에 감탄하고, 코믹함에 웃고, 글의 매력에 절로 매료되었습니다.
'란츠산의 와룡'은 어찌 보면 약간 뻔한 스토리라고 볼 수도 있습니다. 산에서 수련하던 주인공이 위기에 처한 여주인공인 귀족을 만나 그녀를 돕는 영지 발전물이라고 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기존의 판타지와 약간 다른 세계관과 글의 코믹함, 결코 가볍지 않은 탄탄함에 즐겁게 읽고 있습니다.
이렇게 추천이나마 하여, 댓글을 귀찮아 하는 나쁜 독자로서, 즐거움을 주신데에 작가님께 약간의 성의를 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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