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전이 끝나고 나니 쓰고있던 글을 저절로 내려놓게 되었습니다.
이유는 다른 글을 쓰는데 푹 빠져버렸기 때문에.
금방 인형에 질린 아이 처럼요 그렇게 잊혀질 쯤 문피아에 들어와서
공모전으로 썼던 글을 읽어봤는데. 역시 포기할 수 없었습니다.
지금 쓰는 판타지 소설도 정말 좋아하지만
제가 공모전에 낸 소설은 제 일생이 반쯤 섞여있는 특별한 소설이기 때문입니다.
유독 아끼는 인형이 있듯 제가 가장 아끼는 작품을 한달 동안 방치해 둔게
소설속 주인공에게 미안했습니다.
주인공은 제 닮은점 반쪽과 제가 닮고싶은 모습 반쪽을 닮은 아이라서.
저도 만약 친구랑 한달동안 연락이 안되면 정말 서운할거에요.
주인공이 실제 친구였다면 저랑 같은 감정 이었겠죠.
엊그제 달린 댓글이 저에게 다시 자극을 줘서 다행이 글을 마저 쓸 수 있었어요.
스토리를 아직 기억하는 내 물고기 머리에게 박수를.
한달 전에는 조회수나 댓글에 목을 달았지만
이제는 일기쓰는 느낌으로 편하게 쓸 수 있을거 같아요.
제 목표는 현재 주인공 나이가 17살인데 작품내용으론 대학교 까지는 보낼꺼에요!! 그때까지 제가 해낼 수 있음 좋겠습니다.
키보드소리를 빗소리로 대신하는 여러분에게 치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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