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상 평어체로 쓰겠습니다. 이해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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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장춘곡'이라는 제목을 봤을때, 정철의 '사미인곡'을 생각했다. 제목 그대로 '긴 봄날의 노래' 이건 또 뭐야 라는 마음으로 글을 읽기 시작했고, 읽다보니 장춘곡의 곡은 '曲'이 아니라 '谷'이었으며, 멸문지화를 당한 소년이 주인공인 성장형 무협이었다.
장춘곡을 읽으면서 짜임새 있고 부드러운 문체에 놀랐고, 그런 작가분이 전업작가가 아니라는데 다시 놀랐다. 그리고 절로 '오호~ 이거 물건인데'라는 감탄사를 막을 수가 없었다. 더군다나 이건 작가분께 미안하지만 한회당 분량이 5,000자에 가깝고 무려 58회나 연재가 되있어서 더더욱 나를 기쁘게 했다.
하지만 지금 이 추천을 쓰는 내 심정은 너무 안타깝다. 그 길게 느껴졌던 글이 지금은 너무 짧게 느껴질 뿐이다. 벌써 장춘곡에 중독되어 버린듯 하다. 이런 안타까움을 혼자 느낄 수 없기에 이렇게 추천을 해버린다.
더보고 싶다. 더보고 싶다. 더보고 싶다. 더보고 싶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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