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아, 이 사무치는 슬픔을 어찌할 것인가.
흔들리지 말자고 다짐했으나, 배꼽 사이의 똥딱지보다 못한 마음은 결국 이런 한담까지 쓰게 만드는구나.
이놈의 프롤로그는 조회수를 일도양단하지 않나, 어떤 놈은 서장 다 읽은 사람들이 팍팍 떨어져나가게 하는구나. 게다가 끝편 조회수는 어찌 이리도 추락하냔 말이다.
가면 갈수록 슬픔은 더해지고, 이런 불만을 털어 혹시나 반감을 살까 두려워 했으나, 장난삼아 건방진 손가락을 놀려 쓸데없는 글을 푸다닥 써보자.
아아, 얼마나 길었던가. 내가 글을 쓰기 시작한지 어언 6개월. 계절이 두번이나 바뀌는 기간이니 짧다고 보기는 어렵도다. (짧아, 인마.)
글을 쓰는 시간에 얼마나 투자했는가. 5시간 글을 쓰며 얼마나 오래 집중했는가. 실상 글을 쓴 시간은 2시간도 안 되는 것이 아니냐?
무엇에 신경썼느냐? 조회수가 첫편부터 끝편까지 하나씩 올라가기에 선작이라도 할 줄 알고 [목록보기]를 마구 눌렀지. 그런데 올라가긴 커녕 떨어지고 시간은 몇 분이 지나갔구나.
그딴 짓거리를 하는 동안, 네 글은 발전하긴 커녕 추락을 거듭하고 그 증거가 조회수로 나타났구나. 넌 이제 망했다. 지금이라도 살고 싶지? 그래서 이렇게 안 써도 될 것을 쓰는 거잖아?
넌 부끄러움 좀 당해봐야 해. 넌 쓸데없이 자존심이 세니까, 이런 것 써서 무능함을 일부러 드러내면 부끄러움 당하고 잘 쓰려 할거야. 제발 그래다오. 이래놓고 또 [목록보기] 누르고 있으면 때려쳐라.
넌 이미 절반을 실패했다. 반이라도 성공하고 싶으면 제발 정신차려라. 자, 이제 밑에 멋진 분들이 멋진 말씀 하나씩 해주실거다. (없다고 질질짜지 마라. 그만큼 네가 인망을 잃은 거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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