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친듯이 잠이 오는데..그래서 로그 아웃을 하려고 하는데 말입니다.
갑자기 제가 참 양심없는 인간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우하하하.
고무림 초창기..그리고 한번의 탈퇴. 2006년 재가입. 문피아를 들락거린게 벌써 어언 오년이 넘었는데..추천을 단 한번도 안해봤네요 우하하하 매일같이 올라오는 추천글에서 언제나 얌생이마냥 좋은글만 훔쳐가다가 도저히 양심에 찔려 처음으로 추천이란걸 해 볼 생각입니다.. 제가 잠이와서..앞서 약간 횡설수설 했더라도, 제가 추천하는 글들은 횡설수설하는 그런 글들이 아님을 꼭 알아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제가 추천하는 두 글을 보시면서, 이번 한주 깔끔하게 정리들 하셨음 좋겠습니다. 그럼 추천하겠습니다.
제목: 유리사랑
작가: 추림의풍
이 글은 추천글을 보고 계시는 분들 중에서도 삼십대 초 중반의 분들에게 권해드리는 사랑이야기 입니다. 솔직히 이 글은 작가님께 힘을 드리고자 하는 추천글이 아닙니다.어디까지나 독자님들께 좋은 글을 소개해주고자 하는 의도로 추천글을 쓰는거라 생각해 주십시오. 작가님의 선작수를 올려주고자 하는 추천글이었다면 무턱대고 칭찬을 하겠지만..추천하는 사람으로써 양심이 있기에...그렇게는 못하겠습니다. 우하하하하
왜 삼십대 초 중반의 분들에게 이 글을 권해드리느냐..이 글의 배경을 이해 못하는 친구들은 정말 지루하고 재미없는 글일수도 있습니다.
모르겠습니다. 그 소설을 읽어 보셨습니까?
김민기 작가님의 '가슴에 새긴 너'.
1,2권으로 출판된 책인데..한 10 여년 정도 전에 출판이 됐을 꺼라는..정확한 출판년수는 기억을 못해내겠네요.그때 엄청 인기 있었는데..김정현 작가님의 '아버지'와 삐까빵상을 이룰정도로.. 저는 유리사랑 을 보면서 그 글이 자꾸 떠올랐습니다.
유리사랑은 제가 감히 작가님의 의중을 다 알수는 없겠지만, 어느 정도의 느와르에 로맨스를 가미시키고자 하시는 의도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읽는 내내 글은 분명히 곡선이 있는데..스토리는 시원하게 풀리지 않습니다. 그러면서도 제가 이 글에 빠지는 이유는 아마도 제가 느와르에 환장한 까닭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장담하건데, 문피아내에 이런글은 없습니다. 건달이라고 하기도 참 뭐하고...아무튼 선 굵은 한 남자의 사랑이야기 입니다. 읽다가 포기하시는 분들이 많으실거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어느 한 분이라도 저처럼 푹빠지시는 분이 분명 계실꺼라 장담합니다. 이런 장르의 글..문피아 내에 장담컨데...없습니다.
제목:마황자
작가:강인하
요 몇일 재미나게 읽은 글입니다. 저와 네임이 같으시길래 호기심으로 한번 들어가 봤습니다. 재미나더군요. 젊은 세대 입맛에 딱 맞을만한 글이랄까? 사실..이 글은 추천글을 쓰지말까..생각했습니다. 조회수도 상당하고..제가 봤을땐 곧 엄청나게 추천글들이 쏟아질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굳이 제가 추천글을 쓰지 않아도 되겠다 싶었죠.
전 개인적으로 이 글이 마음에 드는 이유는..글에 과함이 없습니다. 그런 글들이 있지않습니까? 부족한 필력으로 프로 작가들의 글을 따라 과한 표현력을 쓰는..이 글은 그런 글이 아닙니다. 이 작가님은 일전에 출판의 경험이 한번 있으시다고 합니다. 앞선 글을 보지 못해서 모르겠지만, 앞서 출판한 그 글에 스스로 만족을 못하셨던 모양입니다. 그래서 많은 공부를 했던 모양입니다. 그 공부한 흔적이 보이는 글입니다. 한번 가서 일독해 보세요.
뭐..추천글 두개다 줄거리 설명이 전혀없죠? 우하하하하
무협소설과 로맨스소설...스토리가 궁금해서 보십니까?
장르 문학을 폄하하는 발언은 아닙니다. 허나. 그 스토리나 구성이 조금 특이할수는 있지만 기존 틀을 완전히 벗어날수는 없습니다. 그게 무협소설고 로맨스소설의 특징이지 않겠습니까? 이 두글 또한 그러합니다. 그래서 굳이 줄거리 설명은 하지 않았습니다. 우하하하
얼른 가서 구경하세요. 분명 좋은 글입니다.
요즘 보니까...추천글에 이상한 댓글을 다시는 분들이 자주 보입니다. 제 추천글에는 그러지 말아 주세요. 우하하하하 마음이 여린 사람이랍니다.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으흐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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