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타지 - 신풍 : 네페쉬 作
아이쿠. 아파라. 오랜만에 세월의 다리를 건넜더니, 온 몸이 다 아프네.
흐음, 이번에는 저기에 들어가서 썰을 풀어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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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서, 제가 재미난 이야기를 지금부터 해드리겠다, 이겁니다.
혹시 이 세상 한 구석에 귀신이니, 마귀니, 요괴니 하는 것들이 암암리에 활개치고 다닌다면 어떨 것 같아요? 엑? 아무렇지도 않으시다구요? 와아~ 대단하시네요. 저는 무서워 죽겠는데, 생각보다 강심장이시군요.
그보다 뻥이나 치지 말라구요? 하아. 제 얘기는 사실입니다. 일단 들어보시라니깐요. 이 세상에는 생각보다 불가사의하고 무서운 일이 많이 일어나고 있어요. 아! 정말이라니까요! 거참, 내 말 안 믿을거면 가요, 가!
‥‥‥어어? 가, 가지마요. 그냥 속아주는 셈치고 들어주세요.
음음, 어쨌든 이 불가사의하고 무서운 일을 막고, 해결하는 분들이 있어요. 참 다행이죠? 저는 이 분들을 "해결사"라고 불러요.
이 해결사분들이 얼마나 대단한가 하면, 초능력 비스무리한 능력이 있다는 거예요. 그 중에 풍이 형은 바람을 이용하는 능력이 있는 것 같더라구요. 대단하죠? 그래서 이름이 풍인가? 앗! 그런 눈으로 보지 마세요. 개그니까. 헤헤.
어쨌든 이 형이 능력자인 일행들을 데리고 불가사의하고 무서운 일을 해결하고 있는데, 아! 글쎄, 일의 배후에 앙큼상큼한 여자가 있는 게 아니겠어요?
그 누님이 어찌나 이쁘신지, 저도 멀리서 한 번 봤는데 반할 뻔 했다니까요. 아, 그렇다고 가까이 하진 마세요. 그 누님은 정말 무서운 분이니까요.
어찌나 무서운 분인지, 사람이 죽어나가는 걸 예사로 여기는 분이라구요. 때문에 풍이 형이 골머리좀 썩고 있는 것 같아요. 제가 중원으로 넘어가기 전까지도 이 누님하고 싸우는 것 같더라니까요.
어때요? 한 번 보고 싶지 않으세요? 풍이 형이 싸우는 모습.
보고 싶다구요?
자, 그럼 <정연>에 계시는 네페쉬님을 찾아가보세요. 풍이 형에게로 안내해 드릴 거예요.
그럼 전 이만. 세월의 다리를 빨리 건너야해서. 헤헤. 그럼 다음에 보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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