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의 전함 추천합니다.
요즘 소설이 잘 안 읽히는 시기라서 별로 읽을 마음이 없었는데 친구가 추천을 해서 읽기 시작했습니다.
몇가지 사소한 단점이 있지만 그것 때문에 이 소설을 안 읽기는 너무 재미있네요.
주인공이 아주 사악한 건 아니지만 살짝 S끼가 있습니다.
주변사람들을 괴롭히는 걸 조금 좋아합니다.
등장인물들이야 괴롭겠지만 보는 독자로서는 즐거운 뿐이지요.
배경이 신선합니다.
작가님이 살짝 SF 적인 요소도 아주 조금 정도 들어있습니다.
(다만 이건 단점도 될 수 있는데 배경이 신선한 만큼 소설 진행 중간 중간에 배경에 관한 설정들이 들어가있습니다. 크게 중요한 건 아니니 한자 한자 다 읽을 필요는 없겠지만 그냥 설렁 설렁 넘기면 설정이 잘 이해가 안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덕분에 초반부에 진행이 조금 느립니다. 초반만 넘어가면 어느정도 설정이 정리되서 그런지 어느 정도 진행이됩니다.
조연들 캐릭터들도 귀엽고 재기발랄합니다.
...대신에 정상적이고 상식적인 인물은 잘 등장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독자들로서는 그게 더 즐겁지만요.
작가님이 말씀대로 소설 자체는 그렇게 친절한 글이 아닙니다.
가끔 어수선하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런 걸 감안해도 소설이 재미있으니 보는 게 즐겁습니다.
다만 BL의 분기기가 살짝 풍기니 약간이라도 그런 분위기 풍기면 싫다하시는 분은 안보시는게 좋을 겁니다.
그리고 연재속도가 점점 느려지고 있으니...
같이 독촉하실 분 모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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