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독자님에게서 선물을 하나 받았습니다.

뭔가를 보낼 수 있는 주소를 알려달라시길래 알려드렸더니

무려 Gundam F91 해리슨 마틴 전용기 MG를 보내주셨습니다.^^;

블로그에 취미삼아 가끔 플라 만지는 이야기를 써놨더니

그걸 눈여겨 보신 모양입니다.

출간 중인 글은 계속 일정이 미뤄져 속이 상하고

마감 중인 글은 마무리에서 걸려서 버벅대는 중이고

쓰고 있는 글은 뭔가 몸에 맞지 않는 옷처럼 써도 써도 어색하기만 하고...

정말로 내가 글을 좋아해서 쓰는지

그게 아니라면 어제 썼고 오늘 쓰고 내일도 쓸 거라는 일종의 습관이고 관성인지

구분이 안 가다가도

제 글을 읽어주시고 기다려주시는 독자님들 덕분에

가끔 이렇게 숨을 고르고, 저 자신을 한 번 돌아보게 됩니다.

새벽 네시 안에 잠을 자지 못한 게 벌써 몇 개월째인지 모르겠군요.

이렇든 저렇든 조금 더 힘내봐야겠습니다.

[여우고리]

건 필

[천호파장문]

자건님 자건님 저는요 자건님글이 좋아요

[거기줄서봅]

모든 것을 덮은 채로
3일정도 여행을 떠나느게 어떨까요?

[고요]

자건님의 글도 좋지만, 그 글을 써주시는 자건님도 좋습니다.
건강 챙겨가시면서 활동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