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연란에서 데어 하이데를 연재하고 있는 카밀레입니다.
꽤 오랜만에 홍보글을 쓰는 것 같군요.
본래 홍보계획으로는 <카밀레의 이야기-두 번째>를 써야하는데 계획이 변경되었습니다.
21일까지 휴재하는 중이면서 염치없게도 홍보글을 씁니다.
아무튼, 데어 하이데(Der Heide)는 이교도라는 뜻의 독일어입니다. 제목에서 알 수 있듯 종교라는 소재를 다루고 있는 소설입니다. 그리고 전쟁과 성장이라는 소재도 있군요.
종교라는 것, 솔직히 제 실력으로는 감당키 어려운 소재입니다. 실력은 없는데 맨땅으로 헤딩하듯이 쓰고 있습니다.
철학이니 신학이니 하는 것과는 63빌딩보다 높은 담을 쌓은 사람이라 제 글에서 '깊이'라고 말하는 것을 찾기는 힘들 것 같습니다. 한없이 얕습니다. 아, 그리고 현존하는 특정 종교를 속되게 말해 '까려고' 쓰는 글은 아닙니다. 거창한 이유 없이 쓰고 있습니다.
어쨌거나…… 현재 데어 하이데는 종교와 전쟁보다는 성장에 중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주인공이 어리니까요. 주인공은 현재 열두 살의 견습사제입니다.
주인공은 열 살에 종교재판으로 어머니와 고향을 잃습니다. 유일한 생존자인 주인공은 사교로 판결된 종교의 수장인 사내에게 발견되고 여차여차 양자가 되어 신전에서 살게 됩니다. 그리고 또 여차여차 견습사제가 되었습니다.
주인공의 이름이 저와 같죠. 풀네임은 카밀레 슈이츠, 남자아이입니다. 제 필명이 카밀레인 것은 제가 카밀레 군을 좋아해서입니다. 영화나 게임, 소설에서 좋아하는 캐릭터의 이름을 닉네임으로 쓰는 것과 같은 맥락이죠.
주인공인 카밀레 군은 약합니다. 싸움을 잘 못하죠. 싸움을 좋아하는 성격도 아니고요. 요리나 뜨개질 같은 것이라면 좋아하겠지만 말이죠. 정신적으로도 미숙합니다. 모르는 게 많고 호기심이 많습니다. 그리고 천성적으로 둔합니다.
덤으로 좋아하는 음식은 소시지. 인형을 안고 자는 잠버릇이 있습니다. 좋아하는 사람은 아빠……지만 면도를 안 했을 때는 싫어합니다.
어쨌거나 간단하게 말하자면 뭐…… 청순가련에 순진무구한 미소년입니다. 카밀레 군이 주인공이지만 그닥 활약하진 않습니다.
덤으로 한 마디 하자면…… 소설의 묘사가 디테일하다는 칭찬을 받은 적이 있긴 있습니다. 그냥 그렇다는 거지요 뭐...Orz
홍보글을 쓸 때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역시 소개하는 건 힘들고 잘 안 되는군요. 이 정도에서 소설 소개는 마치도록 하지요.
아, 그리고 캐릭터 인기투표를 하고 있습니다. 관심이 있으시면 한번 데어 하이데를 읽어보시고 인기투표에 참여해주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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