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다수 판타지 소설들의 배경이 중세가 되는 것은, "친숙함"때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판타지 소설들은 하루에도 4~5권, 많게는 10권이 넘게 쏟아지는데, 그 소설책들을 개인이 다 사기에는 무리지요. 그런 까닭에 거의 모든 판타지 소설들은 대여점을 목표로 나옵니다.
그리고, 대여점을 찾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기분 전환용 또는 시간때우기 용의 소설들을 중심으로 봅니다.
그런 까닭에 그 소설의 배경 등에 신경 쓰는 것을 귀찮아 하는 경우가 대다수이지요.
복잡하게 얽히고 섥힌 소설을 바라고 보는 것이 아니기에, 작가색이 짙게 묻어 나는 배경의 소설들이 찬밥 신세가 되기 쉽상인 겁니다.
게다가 영화화 된 판타지들 "캐리비안의 해적", "반지의 제왕", "해리포터 시리즈" 등이 중세에 기반을 둔 까닭에 판타지를 안 본 이들도 판타지 하면 제일 먼저 연상하는 것이 중세+마법+검 이니까요.
그런 류가 아닌 영화도 많아! 라고 하겠지만, 언더월드 같은 영화를 '아, 저거 판타지!' 라고 연상하기 보다는, '액션물'로 인식하는게 대다수 일겁니다.
다시 소설로 돌아가, 복잡한 배경을 가진 탄탄한 판타지 소설들에 열광하는 사람들도 있긴 하지만, 그런 사람들보다 시간때우기로 가볍게 보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그나마 가장 쉽게 상상하는 "중세"시대가 배경이 되는 소설들이 많아 지는 거지요.
물론, 판타지 소설을 쓰는 작가들이 가장 쉽게 상상하는 것이 '중세'를 배경으로 한 소설들에 익숙해진 독자들인 것도 한 몫 할 것입니다. 모든 판타지 소설들의 발단은 "If.." - 만약 나라면... 이런 소설을 쓰겠다. 에서 시작하니까요.
음, 쓰다 보니 횡설수설한 것 같군요.
여튼,
" 판타지소설에 중세가 배경이 되는 것은 일종의, 호환성이 뛰어난 중세를 배경으로 하는 것이 독자들에게 친숙해서 읽히기 쉽다. "
가 하고 싶은 얘기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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