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것도 안 보이는 이 어둠속에 도대체 몇 시간동안 있는 것일까? 그 습기가 가득한 방안에 혼자 쭈그려 앉아 있는 사내는 알지 못했다. 적어도 제 시간마다 철문의 밑을 통해 음식을 주는 것을 보며 이제 2틀 정도 지났다는 것 정도는 대략 알 수 있었다.
문은 녹슨 철문으로 만들어졌고, 문의 옆에는 무슨 키패드 같은 것이 존재했다. 하지만 그것이 왜 존재하는지는 알수 없었다. 무엇보다 사내는 왜 자신이 이곳에 갇혀 있어야 하는지 전혀 몰랐다.
‘나가고 싶다.’
그리 생각해도 나갈 방법이 없었다. 자신의 부모님과 친구들이 보고 싶었다. 왜 자신을 이런 곳으로 납치했는지. 자신을 납치한 녀석들에게 물어보고 싶었다.
끼이익 거리며 철문의 밑에서 작은 빛이 흘러 들어왔다. 식사 시간이라는 것이었다. 사내는 자리에 일어서서 철문을 주먹으로 내리치며 외쳤다.
“너희들 누구야! 누군데 날 이런 곳에 가둬 두는 거야!”
소리쳐 외쳐보아도 건너편의 사람은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았다. 매번 있는 일이었지만 그래도 이렇게 고함이라도 치지 않으면 미쳐버릴 것 같았다.
“나가고 싶나?”
묵직한 목소리. 약 이틀만에 들어보는 인간의 목소리였다. 사내는 기쁜 마음에 말했다.
“나가고 싶어! 나가게 해줘!”
“네가 그리 간절하게 말을 한다면 나가게 해줄수도 있어. 단! 조건이 하나가 있다.”
“조건?”
“그렇다 네가 이 문제를 풀면 이 방에서 나가게 해줄 수가 있다.
“문제라니?”
사내는 의아해 했다. 그러자 철문의 밑에서 세장의 종이와 펜 그리고 손전등 하나가 들어왔다. 사내는 두 무릎을 꿇은 채 종이를 바라보았다. 숫자로만 이루어진 종이를 말이다.“이..이건만 풀면 정말 밖으로 내보내 주는거지?”
“그야 물론! 하지만 기한이 있다.”
“얼마나?”
사내의 물음에 그는 잠시 생각을 하다가 그 사내에게 말했다.
“너라면 1시간이면 되겠지.”
“이봐 이것을 어떻게 1시간 만에 풀수가 있어.. 시간을 조금 더줘!”
“그건 안 돼! 기한이 지나면 그 방은 물로 가득 채워질 꺼다. 아아~ 한 가지 가장 중요한 사실을 잊고 있었군. 그 문제의 답이 네가 있는 그 방을 빠져 나올수 있는 키워드다. 그 키워드를 문 옆에 있는 키패드에 그대로 입력을 하면 문을 자동적으로 열릴 것이다. 하지만! 입력할수 있는 기회는 딱 한번뿐이라는것다. 틀리면 시간에 상관없이 그 방은 물로 가득 채워지겠지.”
“개자식.. 네 녀석은 도대체 누구야!”
“그건 네가 나와서 직접 보도록 해! 크하하하하”
그의 웃음소리가 점점 작게 들렸다. 사내는 손전등을 켜서 문의 옆에 있는 키페드를 바라보았다. 그냥 보통의 키보드에 위에는 작은 LCD가 있었다. 그리고 그 옆에는 펜으로 작은 글씨가 써져 있었다.
[1~5번은 그냥 숫자다..]
물 때문인지 이미 반쯤 지워진 글자였다. 사내는 그것이 무슨 뜻인지 알수가 없었다. 하지만 지금은 그런 것에 신경 쓸 여력이 없었다. 우선 이 문제를 푸는 것이 먼저였으니까!
문제입니다.
http://www.munpia.com/bbs/data/an_347/a.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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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스도쿠입니다^^;;
과연 몇분이나 탈출 할 수 있을지^^;;
문제는.. 헉 3시간동안 만들었습니다. 글을 포함해서 ㅡㅡ;;; 힘들었습니다. 이것땜시 다음 연참 대전엔 출전 하지 않을지도 모르겠네요. 흠흠.. 더군다나 왜 이 게시판은 그림파일도 못올리는것입니까? ㅜㅜ 덕분에 일순 포기하려고 했었으나 만든 것이 있어서 차마 포기를 하지 않고 제가 사용 중인 게시판을 이용하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과연 몇분이나 풀어주시려나^^;;;
ps.1 열심히 했으니 글 홍보를 조금 하도록 하겠습니다.^^;; zero1412의 로디아스 전기를 많이 봐주세요!^^;; (재미없을지도 ㅡㅡ;;;)
ps.2아 그리고 금강선생님께 이런 것을 시켜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응??)
ps.3 새벽 4시 17분경으로 문제표가 살짝 변경되었습니다. 붉은색 3번과 6번이 다른칸으로 약간 이동되었습니다. 죄송합니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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