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의 소갯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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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이란 세상 그 어떠한 것을 빗대어도 표현 할 수 없는 치열함이다. 그것을 떨쳐 내라는 뜻이 낙천이라는 이름을 받았으나, 그러한 바람은 이뤄지지 않는다.
“사람이 있는 곳에 분란이 있고, 분란이 있는 곳에 검이 있으며, 나는 언제고 그 곳에 있었다. 무림에서 낳고 자라, 무림인이 되었으니, 칼처럼 치열히 살아도 좋겠지. 허나, 아이야 너 만큼은 그리 자라지 않기를 바라지 않는다. 네 이름은 너무 살기가 짙어. 낙천(樂天), 오늘부터 네 이름은 낙천이다.”
본래의 뜻과 달리 누구보다 치열한 삶을 살아가는 사내.
“섞여서 조용히 살아가라 말하였으면서 왜 내게 검을 주었습니까. 그 순간 그 모든 게 이뤄질 수 없게 되어버린 거란 말입니다. 편하게 살게 해주고 싶었다면 낙천이란 이름 말고, 내게서 검을 떼어 놓았어야 했어요. 사부님. 검을 들고 오래, 편히 사는 방법은 강해지는 것 밖에 없어요. 강해지는 것 밖에...”
눈물 대신 웃음을, 절망 대신 삶에 갈망을 쏟는 사내 이낙천의 이야기.
작가연재란 건아성.
은거기인에 이은 새로운 야심작이랍니다^^
검은첨탑 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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