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이 썩 좋지만은 않은 글을 계속 써야 하는 건가.. 합니다.
어느 분이 말하신 것처럼 완결을 하는데 의의가 있을 수도 있고..
또 어느 분 말마따나 다 접고 차라리 새글을 쓰는 게 나을 수도 있고..
어차피 글이라는 건 쓰는 사람의 자기만족일 뿐이고.. 자신과의 싸움이라는 것은 아는데.. 이거 참 알고는 있지만 아직 철이 덜 들어서 그런지 살짝 힘들긴 하군요 =ㅅ=
홍보글을 올렸더니 해당 작품은 보지도 않으시고 전작의 예를 들어 뒤로 갈수록 스토리가 그런달까요? 라고 하시질 않나 본문 열심히 써제꼈더니 외전 취급을 하시질 않나.. 다 제가 그런 말미를 제공한 책임도 있기야 합니다마는.
기량이 부족한 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고 대다수의 사람들이 내가 보여주고자 하는 식의 스토리에 거부감을 느끼는 건가 싶기도 하고..
사실 뭐 이런 푸념글 따위 쓴다고 뭔가 대단한 게 바뀌는 것은 아니겠지만 딱히 넋두리를 늘어놓을 상대도 없고 =ㅅ=.. 상당히 찌질해 보이시겠지만 이미 상당히 찌질한 이미지를 구축해 놓았으니 얼굴에 철판을 깔고 한 마디 해봤습니다.
몰래 세컨드 계정 만들어서 얄팍한 내공으로 그나마 많이 봐주는 무협을 써볼까 하는 건방진 생각도 들고..
이거 참 죽겠습니다. 차라리 연참대전을 참가하지 말 것을(담배)
쓰자니 자신감과 의욕이 사라져가고 안 쓰자니 마음 속의 무언가가 용납지 않고. 차라리 이 활자중독에서 벗어났으면 하는 생각도 조금은.
이럴 거면 차라리 떠나라. 하실 분도 더러 계시겠지만.. 찌질하게나마 붙어있고 싶기도 하고요.
금강문주님 말처럼 마라톤 한다 생각하고 무작정 쓰고는 있지만.. 100미터 지점도 돌파 못하고 헤매고 자빠져서 민망할 따름입니다.
쓰다보니 답이 안 나오는군요. 기껏 나오는 답들은 잔혹하기 그지없고 =_=.. 에효..
연말인데 꾸질한 모습을 보여드리게 되어서 죄송합니다.
아무리 찌질해도 저또한 사람인지라 너무 욕하지는 말아주시길 바랄 따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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