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쓰다가 내용이 잘 안 나오면
한담에 죽치고 살아 글쓰는 시간이 남의 두배는 되는 사람입니다.
오늘은 또 시덥잖은 회의에 빠져 고민하는 군요.
싸잡아 모드에 휘말리는 것은
제 필력 부족 탓이 크겠습니다만,
그래도 회의가 팔다리를 잡고 놓아주질 않는군요.
시작의 설정과,
현재의 설정과,
뭐 이런 것들을 생각하며 회의에 잠겨 헤어나질 못합니다.
뉴웨이브가 딱히 판타지나 SF를 벗어난다고
생각해본 적은 없습니다.
뭘 얼마나 더 새로워야 하는 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일본 소설 싫어하는 사람으로서는
일본풍이라는 얘기 듣는 것도 달가운 이야기가 아닙니다.
가슴이 갑갑합니다.
이거 싫다 저거 싫다는 자유까지 막을 순 없지만
그런 건 식상해서 싫다,
개념없는 글 같다는 식의 말이 섞여 있으면
가슴이 무척 아픕니다.
심각한 회의는......그렇습니다.
* 동화에서 드래곤 하트는 탁월한 불임치료제라는 거 아시는 분?
Comment '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