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공이나 조연이나 이것저것 다 포함해서요.
캐릭터 만들기란, 그리고 만들어진 캐릭터는 참 심오합니다.
이 일에 이렇게 반응하게 해야지라고 애초에 줄거리를 짰음에도
녀석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다가 스토리가 바뀌고 맙니다.
"내가 말하고 싶은 건 그렇지 않아!"라며 반기를 들어요.
읽는 분들이 그 녀석들에게 반응하는 것도 그렇습니다.
아 누구 답다, 누구 답지 않다, 그런 이야기를 해주시는 걸 보면
캐릭터라는 게 참 심오한 구조체구나 싶어요.
처음엔 그저 제 머리 속에 자리잡은 작은 공상이었는데 말이죠. ^^
두근두근두근입니다.
그나저나 글 써야 하는 데 이러고 있네요....=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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