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자주 동이에 관한 얘기가 이곳에 올라오고 있는데 그 분들께 이일봉 작, '실증 한단고기'를 권합니다.
왜 동이의 이(夷)자가 '근본' 또는 '시작', '근원', '태양', '인과 덕'을 뜻하다 '오랑캐'란 뜻으로 쓰였는지 실증적인 자료들을 근거로 자세히 밝혔습니다.
그 내용을 여기 다 옮길 수 없어 책 제목만 올리니 제발 한 번쯤은 읽어 보시고 동이에 대해 논했으면 합니다.
아울러 중국 정사를 기록한 사서란 것이 땅 이외에는 거의 모든 문화를 우리 민족으로부터 차용했던 한족(화하족 포함)이 중화사상을 뿌리내리기 위해 의도적으로 만들어진 것이 대부분이고, 오랜 시간을 걸쳐 수정되다 보니 사기나 한서, 후한서 등에도 숱한 오류와 앞 뒤가 맞지 않는 내용이 나오는 것입니다.
구태여 지금에 와서 왜 이런 얘기를 글로 쓰느냐 또는 동이를 떳떳하게 쓰느냐 하는 것은 제대로 된 사실을 알리기 위함이고 문화적, 역사적 우수성이 세계를 지배하는 시대로 변화할 수밖에 없는 현대 자유주의 시장경제에서 합리적 자본주의를 주창하는 MS의 빌게이츠 회장처럼 따뜻한 경제로 가기 위한 바른 길에 우리 민족이 제대로 된 위치에서 앞서나가기 위함이지요.
기록이 다 옳을 수는 없습니다.
진시황의 분서갱유 이후 중국에서 만들어진 역사책은 그 근거 자료가 대부분 소실되어 고대시대에 대한 정확한 서술이 빈약합니다.
마찬가지로 우리 나라도 고구려가 망한 이후 고대시대에 대한 자료가 중국에 의해 대부분 소실됐고 일제시대를 거치며 백제의 역사까지.. 그리고 삼국유사가 밑으로 내려가고 삼국사기 위로 올라가는 일까지 벌어지게 됐지요.
고려의 역사도 대부분 소실됐고 그나마 신라의 향가와 기타 기록마저 사라졌으니.. 동이라는 단어도 얼마든지 왜곡될 수 있었던 것이지요.
누군가 이자에 오랑캐란 뜻을 더하면 됐으니까요.
게다가 더욱 놀라운 사실은 1990년대까지 중국에서 오랑캐라 했던 치우천왕과 단군을 자신의 민족이라 하니 자가당착도 이런 자가당착이 없지요.
제가 동이라는 말을 글에 쓰는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저들이 오랑캐라 했지만 그런 뜻이 아니었기에 떳떳하게 쓰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가 이의 뜻을 끝까지 오랑캐라 인정한다면 결국 저들이 원하는 대로 자료가 거의 없는 다른 이름으로 우리 민족을 불러야 하니까요.
이곳에 근거라고 제시한 중국 사서에도 동이의 이자가 결코 오랑캐가 아니라는 것은 여러 곳에서 나옵니다.
'실증 한단고기'를 추천하는 이유가 여기 있으며 제가 환단지로를 쓰게 된 결정적 계기도 이 책에 있습니다.
아랫의 글은 http://blog.daum.net/hearo9mars 에서 가져온 글입니다.
조금 심한 표현 한 자는 바꿨습니다.
우리 민족에 대한 자료가 풍부한 곳이고 표현 상의 거친 것들을 일부 제외하면 동이를 포함하여 우리 민족에 대한 진실을 자료에 근거해서 잘 나타낸 곳입니다.
동이에 대한 진실을 제대로 아는데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중국의 주류족은 한족(漢族)입니다. 이 한(漢)은 민족의 이름도 나라의 이름도 아닙니다. 오히려 우리한테서 표절을 해 갔습니다. 한웅배달 할 때의 '한'(桓, 원음은 '환')에서 한이라는 발음을 따 갔던 것입니다.
이 한(桓)은 한족(漢族)이 아닙니다. 동이족(東夷族)입니다. 동아시아 역사에서 가장 오래된 민족이 배달민족입니다.
여기서 이(夷)자를 흔히 오랑캐라고들 합니다. 중원대륙 25사 가운데 우리나라 역사를 기록한 제목이 동이열전(東夷列傳)인데, 여기에는 고구려, 백제, 신라가 전부 다 나옵니다. 그러면 그 후손인 우리는 전부 오랑캐가 되어 버립니다. '나는 오랑캐 올시다'라는, 성은 오씨요 이름은 랑캐가 되어버리는 것입니다.
고쳐야 할 사대주의 사상이 하나 둘이 아닙니다. 세종대왕의 중국이라는 용어를 잘못 해석하는 것도 문제이지만, 이(夷)자를 오랑캐라고 훈을 붙인 옥편의 저자는 더 문제가 많습니다.
한문옥편의 원조가 되는 것은 허신(許愼)이 쓴 설문해자(說文解字)인데, 이 옥편의 역사가 약 2000년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그러면 여기서 이(夷)자를 찾아보면, '동방지인야(東方之人也)' 그 다음에 '고문인동(古文仁同)'이라 되어있습니다. 그러니까 오랑캐란 말은 없어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혹시 누가 이(夷)를 오랑캐로 말하면, 여러분들은 그들에게 '古文仁同'이라는 한마디로써 가르쳐주어야 합니다.
동양오행철학에 의하면 木은 東, 火는 南, 金은 西, 水는 北, 土는 中央에 해당됩니다. 오행을 색깔로 말하면 東은 靑, 西는 白, 南은 赤, 北은 玄이고 中央은 黃입니다. 오상(五象)을 방위에 배치하면 仁은 東, 禮는 南, 義는 西, 智는 北, 信은 中央입니다. 동양철학 속에서 그 근거를 지니고 있는 글자인 仁, 즉 이(夷)를 오랑캐라고 하는 것은 이해할 수 없습니다. '
고대 중국에서는 평양이란 곳이 세 군데나 됩니다.
중국에서 주장하는 동해나 황해의 의미도 동이족을 '동쪽의 오랑캐'로 한정짓기 위해 숱하게 변질된 상태로 나오고요.
음양오행설과 팔괘 또한 어디서 나온 것인지, 왜 공자는 유교라는 통치이념을 만들어 중국을 포장하려 했는지...
알면 알수록 더욱 공부하고 밝혀야 하겠다는 마음이 드는 것이 우리의 역사입니다.
우리 민족의 세상의 중심이었고 근본이었기에 다시 그 중심으로 돌아가는 것 또한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경제가 아니라면 역사로!
역사가 아니라면 문학으로!
힘과 돈만이 모든 것을 결정하는 것은 너무 온당치 않고 슬픈 것 같습니다.
사람은 마음의 양식으로, 그 자부심으로도 살아야 하는 것 아닐까요?
장르문학 또한.
Comment '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