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저런 사이트와 까페를 전전하다 문피아에 가입한 지
얼마 안 되는 왕초보입니다.
제가 눈과 귀가 두꺼워서 하나 하나 찾아들어가는 재미로
사는 놈이죠.
그러기를 반달이 넘었군요.
마침내 찾았습니다.
해부학은 제전공과 관련된 것이라 이런 용어를 썼습니다.
그럼 해부를 시작해 볼까요?!
1. 연재장소: 정규
2. 제목: 살황(殺皇) - 일명 '황제 목 따기'
3. 작가: 조로(朝露) - 일명 '아침이슬'(작가가 쐬주를 좋아하시는 듯. )
4. 줄거리
: 원(元) 간섭기.
삼별초의 마지막 장군 김통정이 두모악(한라산의 옛
이름이라고 합니다.) 에서 자살한다.
그 닷새 전, 김통정의 딸 려와 아들 고는 유모 최 씨
와 함께 탐라를 탈출한다.
경남 거제에 상륙한 후, 박 씨라는 사내를 만나 그 도
움으로 위기를 넘기고 동해로 북상한다.
지금의 경북 00에 정착한 지 3년.
관군의 기습에 려는 공녀로 잡혀가고, 유모 최 씨는
몽고 놈에게 간살당한다.
그 와중에 고는 혈도를 짚혀 몸이 마비된다.
박 씨의 도움으로 겨우 회복한 고는 백두에 있는 천문
에 입문하고자 북상하는데......
더 전개가 됐지만, 지면 관계상 생략합니다.
4. 이 작품의 특징
(1) 아주 고리타분하고 진부한 스토리 라인 - 전통적인
복수물?
(2) 읽다 보면 호흡이 간간이 끊김 - 초보 작가인 듯.
(3) 눈에 좀 거슬리는 사투리 - 설정상 어쩔 수 없나?
(4) 불규칙적인 연재 - 전 연참을 주문하고 싶은데...
(5) 주인공 고의 일관된 반말 - 그래도 아버지 김통정에
게는 높임.
뭐 더 쓸수도 있지만, 시시콜콜한 것 같아 그만합니다.
꽤나 치밀한 구성에 재미를 느낄실 수 있을 겁니다.
전 이 글을 십여 편 읽고 난 후부터 빠져들고
말았습니다.
이 글에는 인간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냥 흥미 위주의 글이
아니고.
또한 정신이 살아 있고. 뭔가 독자에게 남기는 교훈이랄까. 하여튼
그런 게 있습니다.(이 부분은 순전히 제
개인적인 것이라 구체적으로 밝히지는 않겠습니다.)
전 이 글을 읽고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어떻게 살아야 할까?
글을 읽고 인생의 의미를 찾고 싶으시다면, 한번
보시기를 권합니다.
p.s)
조로님은 이 글을 어떻게 보실지?
마음에 안 드시면 제게 쪽지라도... 그럼
삭제하겠습니다.
ㅜㅠ 조금은 걱정됩니다만, 추천하는 이에게 야박하게 굴진 않으시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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