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심코 클릭한 카테고리, 그리고 이어서 펼쳐진 문자들의 나열 사이를 헤메는 동안 전 시간의 흐름을 전혀 느낄 수 없었습니다. 마지막 글에서 눈을 떼었을 때에서야 비로소 시간의 흐름을 인지했죠. 한동안 정말 대단한글을 봤다는 감동이 떠나질 않았고, 이는 마침내 추천글을 써야겠다는 결심으로 이어졌습니다.
이미 저에겐 새벽 3시가 넘어서 추천을 한다고 해도 볼 사람이 없다는 사실이나 다른 많은 분들이 추천을 했기에 더이상의 추천은 오히려 역효과가 날수도 있다는 사실은 중요하지 않습니다. 비록 조악한 글일 망정 지금 느낀 감동을 추천이라는 방법으로 표현하고 싶을뿐입니다.
제가 추천하고자 한 글은 나태한악마님의 "얼음나무 숲"입니다.
얼음나무숲은 고뇌하는 천재, 진정한 우정, 빛나는 재능을 가진 친구에 대한 애증, 이뤄질수 없는 사랑, 그렇기에 더욱 사랑할 수 밖에 없고 또한 더욱 애절한 이야기들을 음악이라는 큰 틀안에 담았습니다. 그러고도 모자라서 큰 반전을 예고하는 의혹의 살인사건까지...
많은 것을 담았고 앞으로도 담으려고 하기에 자칫 불협 화음이 될수도 있는 이 합주는 나태한악마님이 지휘함으로써 훌륭한 합주로서 거듭났습니다.
저는 이 추천글을 읽는 모든 분들께 나태한악마님이 지휘하는 "얼음나무숲" 연주회 초대권을 발송해 드렸습니다. 부디 많은 분들이 나태한악마님의 연주회에 오셔서 제가 느낀 감동을 공유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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