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가 무섭습니다.

  빠르게 타이핑을 치다보면 때로는 잘못 눌러진 자음키과 모음키를 통해 정말 무시무시한 단어들이 조합될 때가 있습니다.

  저번에는 '양동작전'을 친다는 것이 그만 '야동작전'이라고 나와서 기겁한 적이 있습니다만(다행스럽게도 올리기 바로 직전 발견하고 허겁지겁 수정했습니다), 이번에는 '엄마'를 친다는 것이 '임마'로 나와서 눈물을 뽑았습니다(...).

  여러분은 어떤 무시무시한 오타와 직면하신 적이 있으신가요? 문득 궁금해져서 이렇게 게시글을 남깁니다.

[둔저]

프로'게이'머....라든가...
저녁->저년...
잘못하면 피보는 오타들이...

[Adun]

저녁 먹었어? -> 저년 먹어....

음... 허허허허허허허

[시린(翅躪)]

우와, 저년;; 그거, 무시무시한데요;;

[조인(Join)]

푸, 푸핫.. 대단하신데요.

[in***]

없어 -> ㅇ벗어...!!!

[黑血狼]

.... 젝일... 왜 이렇게 와닿는거야. [크흑]

[Juventus]

생일 > 생리


너 오늘 생일이지? > 너 오늘 생리이지?

[디노스]

정절(정조랑 같은 뜻?) ㅡ> 절정(.....설명하기가 뭐한.)

[시린(翅躪)]

와아... 다들... 멋지십니다;;

[소월(小月)]

프로그램 쓰면 오타는 그나마 줄일 수 있지만... 역시 여러번 읽어보는 게 제일이죠.

[피톨]

써놓고 시간을 두고 다시 읽으면, 전에 발견하지 못했던 오타들이 눈에 들어오기도 하죠

[오대산]

남의 글보다 자신이 쓴 글에서 오타를 찾기가 더 어렵더군요.

[InTheDre..]

재미 있는 오타들이 많군요!!! ^^

[시린(翅躪)]

헤에- 공감이 가는 말씀이 많네요ㅠㅠ 하지만 가끔 가다보면 프린트 해놓고 다섯번 정도 내리 읽고 수정했는데도 안 걸러지는 오타도 있더군요. 제 국어실력의 부족일까요, 아니면 오타가 더 빈번하게 사용하는 단어라서 눈에 익어서 그런 것일까요(...)

[강호(江湖)]

오타는 바퀴벌레와 같다고 누군가 그러다군요.^^

지구상의 모든 작가란 종족이 없어져도 오타는 살아 날 것입니다. 오타, 오자 만세.....(__)....

[데코몽쉘]

허허....오타..오나전 제길이죠..

[[탈퇴계정]]

자신의 글에서 오타 찾기 힘든게.. 다시 읽을때도 기억을 베이스로 깔고 읽기 때문에 당연히 제대로 되었단 생각으로 넘어가기에 그런듯 싶네요.
저녁을 저년으로 잘못써서 피본 경우는 채팅 경험담 중에 하나로 예전부터 나오던 거죠.ㅋㅋ 커플 있는 채팅방에 들어간 여자가 잘못써서 엄청 욕먹었다던..

[한산꾼]

제가 히죽이면서 보아왔던 오타들의 주인공이 윗분들이셨군요. 생각 없는 독자로서는 마냥 재밌었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