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작성자
잊어보세
작성
07.06.06 20:04
조회
2,016

추천 글을 쓰는 도중, 문득 제 선호 작에 시선이 갔습니다.

왠지 모르게 뿌듯해지더군요. 항상 저를 즐겁게 해주는 원동력이니까요..

문피아에는 참 많은 글이 있습니다. 그중에는 제 취향에 맞지 않아 외면한 글도 있고, 눈에 불을 켤 정도로 기다리는 글도 많지요. 쉐도우는 그 중 후자에 속하는 글입니다.

(실은 쉐도우도 제 취향에 맞지 않아 외면했던 글이였지요.)

쉐도우가 제 선호 작에 자리 잡기엔 많은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등록했다 취소하고, 또 등록했다 취소하고, 그렇게만 네다섯 번을 반복한 것 같습니다. (작가님은 독자 중에 이런 변덕쟁이가 있는 걸 아시려는지 ㅎㅎ) 현대물과, 퓨전물에 강박관념이 있었거든요. 한참 쉐도우 추천이 봇물 터지 듯 올라왔을 때가 기억나네요. 그리고 그 추천글들을 보고, 에이씨 도대체 어떤 글이기에?! 하며 선호 작을 누른 저도 생각나고..

무엇보다 노래를 삽입했다는 것과, 쉐도우 추천물을 하나하나 모아서 간직하고 있다는 게 새로웠습니다.

(노래가 시끄러워서 집중을 못 하겠다는 분들도 더러 있으셨는데, 저는 되려 노래와 글이 함께 어우러져 호흡하는 것 같아 좋았습니다.) 한 편, 두 편 읽으면서 와아..이런게 현대물이라는 거구나..감탄 또 감탄하며 읽었더래지요.

특히나 딸 제니에 대한 헌신적인 사랑은....마법의 언어로도 표현 할 수 없을 만큼 벅찹니다. 마치 하나의 영상을 글로써 보는 것 같다니까요! 절로 애정이 가는 글입니다.

위에서 언급했듯이 사람마다 선호도 다르고, 눈도 달라 강요는 하지 않겠습니다. 그러나 혹여나 저 처럼 강박관념에 시달려 쉐도우를 외면했던 분이나, 아직 잘 모르는(그런 분이 있을까 싶은..) 분들을 위해 이렇게 긴~ 글을 남깁니다.

다른 멋진 작품들에서도 그랬듯이 저는 무플 독자로, 작가님들 입장에서는 정말 얄미워서 때려주고 싶은 그런 독잡니다.....(예 예..앞으론 꼭!!!!!! 댓글 남기려구요^^;;;;;;;;;;;;;;;;)

그런 무플 독자인 제가 요즘 쉐도우 뿐만 아닌 몇몇 글에 댓글을 열심히 남깁니다! 아.. 왠지 모르게 무척이나 자랑스럽군요ㅠㅠ  

그 이유가 무엇인지 아시는 분은 다 아실 거라고 생각됩니다. 그건 작가님이 내 댓글을 읽어주고 있다. 라는 느낌이 들 땝니다.

작은 지적 하나하나라도 쉬이 넘기지 않고, 노력하는 작가님을 보면 하나라도 더 해드리고 싶은 마음이 들고, 혹여라도 작가님이 그냥 넘기셨을 작은 오타 하나 찾아드리고 싶은 충동이 듭니다.

탁월님은 제가 아는 한에서 그런 작가님이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용^^

더 쉐도우 외에도, 제가 선작했다 취소했다를 반복한(정말 죄송스러우나, 지금은 너무너무 사랑하는.^^)글을 조심스럽게 추천해봅니다.

신파랑주의님의 잿더미를 밟는 자. /몽환적인 느낌이 드는 글이지요.

풍류랑행님의 나비계곡/ 아마..뒤통수 제대로 맞으실겁니다.^^

미나토님의 왕의 조언자/과거를 다 보여주고, 주인공이 어떤 일을

할지 다 보여줌에도, 궁금해지는 글이지요.

항상 기다리고 있답니다. 이분들의 글에 New가 뜨기를~


Comment ' 9

  • 작성자
    Personacon 서비스
    작성일
    07.06.06 20:09
    No. 1

    저도 그 글을 읽으면서 여러번 선작했다 지웠다 했습니다...
    선작할때는 추천글을 보고 현대물을 한번 읽어볼까 해서 선작했다가...
    글 내용중에 맘에 안드는 것이 있어서 지웠다가...
    다시 올라온 추천글을 보고 또 읽는...;
    뭐... 글이 재미있다면 전혀 취향이 아닌 글이라도... 참고 읽게 되고 자신의 취향이 넓어지더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4 풍류랑.
    작성일
    07.06.06 20:12
    No. 2

    우앗. 감사합니다. 남겨주시는 리플은 항상 잘 받고 있습니다.
    더 쉐도우 저도 읽을까 말까 계속 고민하던 글인데 시간나면 꼭 읽어봐야 겠군요. (저는 여건상 출판본 위주로 독서를 하고 있어서..)

    다만, 더 쉐도우에서 배경음악을 까는것은 정말 참신한 시도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다른 작품도 그렇게 있는지 몰라서 죄송)

    제 작품에서도 나중에 꼭 배경음악을 넣는 편을 수록하고 싶습니다.
    응 물론 글에 어울리는 느낌이어야 할테지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아오롬아
    작성일
    07.06.06 20:27
    No. 3

    가장 좋은 점은 꾸준한 NEW마크...!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잊어보세
    작성일
    07.06.06 20:40
    No. 4

    서비스님 저도 쉐도우 초반에 그런 생각을 하며 선호작을 삭제했지만, 왠지 모를 미련에 다시 한번 등록하고 삭제하고 하면서, 결국엔 매혹되었습니다.^^;; / 풍류랑행님 성율님의 병사에도 배경음악이 깔려있네요. 물론 더 쉐도우가 먼저 연재되긴 했지만요^^ 항상 댓글을 읽어주신다니 기쁘네요~/ 아오롬아님 역시 꾸준한 New 는 독자를 설레게 하지요.~^^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25 탁월한바보
    작성일
    07.06.06 20:43
    No. 5

    .............추천이넹.

    .........
    ........
    아아아아앗!!!!!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잊어보세
    작성일
    07.06.06 20:54
    No. 6

    ..................( 순간 추천을 무르려했던)ㅎㅎㅎ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6 비은수
    작성일
    07.06.06 23:30
    No. 7

    제목옆에 [추천]이라는 카테고리가 있음에도 낚였구나!!!! ...이런

    저는 첫타 댓글아니라면 잘 안다는 그런 독자라죠... (어이!)

    -남들은 한번하기도 힘들다던데... 아하하-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루이네인
    작성일
    07.06.07 07:37
    No. 8

    저도 탁월님의 더쉐도우 무척이나 좋아합니다..
    음악은 동생때문에 틀지는 못하지만;;(TV켜놓고 제가 스피커 키면 TV소리 안들리니
    TV소리를 더 키는 유치한 방법을 선택한 동생입니다..)
    ㅎㅎㅎ; 그러고 보니 꽤나 많은 분들께서 더쉐도우 선작했다 지웠다 하셨네요..
    저는 더쉐도우가 아닌 나비계곡을 그랬는데;
    볼까말까 하다가 왠지 취향에 맞지 않는것 같고..
    계속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다가 끝냈습니다.
    결국 선호작 목록에 없어요.orz제가 언제부터 인내심을 잃게 되었을까요..
    글에 대한 인내심이라면 얼마든지 있는데 말이죠.
    출간작에도 이거 늦으면 아, 연중이구나 생각하고 포기하는데..(간혹 미련을 못버려
    처음부터 재탕하기도 합니다.;)
    문피아에서는 저의 그 초인적인(?)인내심이 발휘하지 못한다니..
    출간작은 몇달을 기다리기도 해야 하는데
    지난번에 용린님 보름간 슬럼프때문에 슬럼프 깨시기 하루 전에 선호작 목록에서
    지웠다가 다시 등록을; 그때의 제 직감이 맞았던 거지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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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잊어보세
    작성일
    07.06.07 23:02
    No. 9

    비은수님. 인생은 낚이고 낚이는 거랍니다 ㅎㅎㅎ/ 루레인님 아쉽네요~ 음악이 글과 얼마나 잘어울리는데... 나비계곡을 읽기에 머뭇거리신다니~~ 저는 꼭 추천하고 싶은글인데^^

    찬성: 0 | 반대: 0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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