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년 전에 문피아에서 봤던 현대소설인데요.
주인공은 평범한 고등학생 남자아이로, 하교길에 자기반 여자애가 어느 골목으로 들어가는 걸 보고 따라가다가, 그 여자애가 들어간 장소까지 들어가게 됩니다.
그런데 사실 그 장소는 길찾는 걸 혼란시키는 마법? 진법?이 있어, 정상적인 사람이라면 따라 들어갈 수 없는 곳이었죠. 아무튼 그 여자애가 들어간 곳은 어떤 조그만 조직의 아지트였고, 그 조직은 현대물에 흔히 나오는 어떤 이능력자들이 모여있는 곳이었어요.
주인공은 얼떨결에 그리로 들어갔다가, 거기 있는 사람들과 소소한 대화를 나누는데.. 기억나는 부분 몇 군데를 말슴드리자면,
요리(?)를 하고 있던 어떤 무심한 캐릭터의 남자가 어떤 쪼그만 소녀랑 말다툼을 하다가 식칼을 던져 소녀의 머리통을 꿰뚫습니다. 주인공은 ‘헉.. 이 무슨 갑작스런 살인사건... 나 어떻게 되는거지...’ 생각하는데, 소녀가 식칼을 머리에 꽂은 채로 멀쩡히 행동하죠. 알고 보니 그 소녀는 호모 에렉투스였나, 현생인류랑은 다른 종이어서 그런 걸로 안 죽는 거였어요.
그리고 주인공도 뭔가 자신도 모르는 특별한 능력을 보유하고 있는듯 합니다. 주인공이 따라갔던 여학생은 주인공이 그 인식 혼란 마법의 영향을 받지 않고 아지트로 들어왔다는 것에서 이미 주인공도 평범한 사람이 아니라며, 조직에 들어올 걸 제의합니다.
조직은 뭐 대충 세상에 일어나는 안 좋은 문제들 해결하고 나쁜 놈들 때려잡는, 그런 거였던 것 같네요.
베스트 1, 2위를 다투거나 하는 엄청 유명한 소설은 아니었지만, 이름이 어느 정도 알려져 있었고 꽤나 많은 편수가 연재된 소설이었는데.. 혹시 제목 기억하시는 분 계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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