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징이다! 그들이 저지른 죄가 무엇인지, 그 죄를 벌할 자가 누구인지 똑바로 알게 해라! 자신이 살아있다는 사실이 뼈에 사무치도록 두려워하게 해라! 그다음에 참(斬)하라! 이것이 가주(家主)로서 너에게 내리는 명(命)이다!”
산악(山嶽)이 일어나는 것 같은 기세가 노인에게서 거세게 뿜어졌다.
척.
소년의 머리가 바닥에 닿도록 숙여졌다.
“소손. 한 치의 어긋남도 없이 그 말씀을 수행하겠습니다.”
격동에 겨운 소년의 목소리였다.
축하드립니다 ^^
Comment '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