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중단이라는 것은 불가항력일 경우가 많습니다. 소설이 뭐같이 안써진다거나, 출판작가일 경우 출판 원고를 위해 출판 안된 연재소설을 잠시 쉬어야 할 때라던가, 몸이 안좋다던가, 컴퓨터가 임종하셨던가 등등 여러 불가항력적인 이유가 많습니다.
그런데, 연재중단을 하실때 그 방법은 심사숙고하셔야 합니다. 짧을 경우에는 공지고 뭐고 안띄우는 것이 제일입니다. 설사 일주일 연중이라 할 지라도 그것 보고 선작 내리는 무정한 독자분은 있기 마련이걸랑요-_- 정 짧은 연재중단이라도 알리고 싶으시면 소설 마지막화 말미에 한 며칠 연재가 늦어질지도... 정도로 짧게 남기는 것으로도 족합니다.
문제는 연재가 길어질 때이지요. 심사숙고를 해야 할 때는 이때입니다. 언제 돌아오겠다고 기한을 못박느냐? 안박느냐? 하는 문제입니다.
기한을 못박는 것의 장점은 장기 연중이라 할 지라도 언제까지 기다리면 된다는 한계점이 있기 때문에 독자분들의 지루함을 덜어주어 상대적으로 선작저하가 적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반면에 기한을 두지 않고 그냥 당분간 연재중단하겠다고 하는 것의 장점은 말 그대로 언제 돌아오든 작가 맘대로라는 점입니다.
언제 돌아오겠다 기한을 못박는 것. 이것은 크나큰 도박입니다. 당장 줄어드는 선작수는 적지만 작가분이 그 기한이 지나도 돌아오지 않았을 때 기다리는 독자의 심정은 정말 억장이 무너집니다. 아마 선작저하도 걷잡을 수 없게 되지 않나 싶습니다. 네. 그런겁니다.
여기서 정말 하고싶은 말을 해야겠습니다.
나무님. 아직 마법무적 완결 못 끝내셨습니까. 2월에 돌아오신다고 해놓고 벌써 3월입니다. 나무님은 각성하고 바츠 연재를 재개하라. 재개하라. 재개하라!(데모모드)
Comment '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