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협을 접한지 삼십년
어릴 땐 선친께서 보신후, 형님이 보고 저가 볼 정도로 무협 패밀리였습니다.
이곳 문피아에서 무협을 발견하고 (처음엔 공짜로 읽을 수 있다는 생각에 - 한 두권 출간된 것을 몇 권씩 읽다보니 내용이 혼동될 경우도 있었고, 읽을 것이 없을 때면 옛날 무협을 재삼 읽기에) 그리고 다양하게 미출판 작품까지 볼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기뻤는지!!
그런데 문피아 여기저기 글들을 읽어보니 작가분들의 고충(특히 출판 문제나 글 올리는 분량들에 대한 고민 등)도 알게 되고서는, 여기서 읽은 분량도 빌려 봅니다 - 내용도 조금은 틀리더군요..
연재한담에 적힌 내용 중 특히 공감하는 바가 있기에 적습니다.
작가분들 작품을 읽을실 때 독자제위께서는 조금 편할 목적으로 선호작을 누르지말고 어느 정도 읽으신 후 '이정도면 계속 읽을만 하겠군.' 하고 판단이 될 때 선호작으로 선택하시면 안될까요?
저도 글을 올리기 전에는 다른 분들의 작품을 선호작으로 꼽았다가 별다른 생각없이 지우기를 했었는데 저가 당해보니 뼈아픈 느낌이더군요. (역시 당해봐야 안다는 것.)
작품이 시들하면 당연히 읽기 싫고, 자신의 취향에 안 맞아도 읽기 싫은 것은 당연합니다(저도 다른 분의 작품을 읽을 때 쓸데없이 싫어하는 것은 격투시 무공명을 외치며 겨룬다는 것. 어느 분은 마침표나 쉼표가 없을 때도 상당히 거슬려 하시더군요. 말줄임표도.) 그런데 선호작 수가 오르지 않는 것은 괜찮은데 하나 둘 수가 줄어들 때면 괜히 자신의 글에 대한 회의가 생기고 의욕도 꺽이더군요..
'이 정도면 읽을만 하겠군." 생각될 때 선호작으로 선택해 주세요.
첨언드리는 것은 조금 이상한 부분이 있을 때 책이라면 참고 읽다가 '아하, 이래서 그랬구나.' 하는 일이 있는데 여기서는 기다리지 않고 바로바로 지적하시더군요...조금 참으며 읽으시면 좋겠다 생각해 봅니다.
문피아와 함께 행복한 시간 만드시길 바랍니다..
Comment '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