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언제나 세상속에서 마이너에 속하지만, 글쓰기라는 좋아하는 분야에 있어서도 마이너인건 참으로 아쉽게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글의 선호도를 떠나서 이렇게 문피아의 대중성 자료에도 전혀 공감을 할 수 없으니말이죠.
유,무료 일단 이것에 대해서는 크게 관심도 없습니다. 왜냐하면 저는 아주 좋은 작품이 있어도 그 작품을 사고싶은 생각은 별로 안들기 떄문이죠. 도서관에서 빌려보는걸로 만족할 수 있습니다. 제가 소설책을 가끔 사는 편이긴 하지만, 그 이유는 좋다. 이런 것보다는 다른 경향이 심하죠. 그런 개인의 변태적 성향은 일단 넘어가도록 하죠.
문피아라는 사이트 자체와 안 맞는 생각일지도 모르겠지만, 저는 소설을 쓰면서 왜 굳이 돈을 받으려하는지 모르겠습니다. 글을 돈을 받고 쓰면 일이 되버리지 않겠습니까. 일이 되버리면 안타깝지 않습니까. 나는 좋아서 글을 쓰는데. 나에게 이것이 직업이 된다는건. 나에게 있어. 나는 글을 좋아해서 글을 쓴다고 말할 수 있는 그러한 저의 표현이 의미가 약해지는 느낌이라 생각합니다.
물론 제가 직업을 다른것으로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가능한거겠죠. 또한 글쓰기의 전문성을 이해하지 않으려한다는 말이 될 수도 있는거겠죠. 그래서 이런 부분은 넘어가도록 하죠!
말하고 싶었던건 생각이라 위의 잡다한 것들이기도 하지만 생각중에서 표현의 필요성을 느낀건 다음부분이죠.
전 독자분들의 사랑따위는 관심없습니다. 한사람만이 제 소설을 이해해준다면 그것으로 족하고. 0명이라도 그것으로 족합니다. 제가 원하는건 제가 상상한 곳에 있는 저를 이루고 있는 수많은 저의 조각들 중. 일부의 조각들로 만들어진 저의 일부들이 갈등하고 고뇌하고 어떠한 상황에 어떻게 대처하고, 어떠한 결말을 얻고, 그럻게 성장하고, 그것만이 저의 행복일 뿐입니다. 하루하루 잠들기전 저의 소설속 상황들이 생각의 무한한 공간위에 장소로서 펼쳐지고, 그 소설위의 전개되는 이야기들을. 더 자연스러운 하나의 영화를 보는 것 같은 그러한 생각을 하는 것이 좋을 뿐입니다.
작가란 그런 것이 아닐까 합니다.
자신의 일부의 조각들을 펼쳐놓고. 자신이라는 대중에서 떨어진 마이너한 자신의 일부들을 세상에 표현하는게 아닐까 합니다.
대중성이 있다는건. 마이너한 자신의 일부가 인정받는단 이야기겠고, 대중성이 없다는건 마이너한 자신의 일부가 [넌 진짜 마이너였어.] 라는 느낌인거겠죠.
유료화라는건 작품에 대중의 일부를 담아 도구로서 쓰는거거나. 혹은 자신의 일부를 담았는데 호응이 좋아 욕심이 난다거나, 자신의 일부를 담았는데 자신의 일부에 커다란 자신감이 있다. 라는 의미겠고,
영원한 무료화라는건 자신의 일부를 표현하고 이해받는것만으로도 충분하다라는 그런 느낌이 아닐까라는.
당연히 편향을 가진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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