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뇨 뭐, 굳이 연상된 이유를 따지자면 뭐라고 할 말이 없지만 그걸 보고 다른인생순응기가 떠오르더라구요.
일단 애니 쪽은 할아버지 유언 때문에 미소년(!)이 여장을 하고 여학교에 입학했는데, 그 여장 모드가 먼치킨 수준의 미소녀(!)라는… 뭐, 다소 터무니 없는 설정입니다만…….
'사실 설정 같은 건 아무래도 상관 없음. 미소녀(!)만 나오면…….'
다른 인생 순응기는 여기 문피아 로맨스 게시판에 연재되고 있는, 아시는 분은 다 아시는 그겁니다. 트랜스물인데… 월간 문피아에 연재 중이라는 농담이 떠돌 만큼 극악연재를 자랑하죠. 그런데도 대개의 독자들은 월 1편씩 나오는 걸 꼬박꼬박 기다렸다가 봅니다.
(하도 연재가 드문드문한 데다가 주인공 본명이 안 나온지도 오래돼서 슬슬 까먹어가는군요. 주인공 이름만 까먹었음.)
주인공이 자살하려는 한 여학생을 구하려다가 대신 죽었는데 그 여학생 몸 속으로 들어갔다는 설정입니다. 그런데 그 여학생(김혜린)은 재벌그룹의 막내딸이고, 먼치킨 미소녀(!).
108화 외전을 보시면 왜 먼치킨 미소녀라 불리는지 이해하실 수 있을 겁니다. (길에서 딱 한 번 마주친 남자가 상사병에 걸려서 회사에서 일도 못하고 인생 망치는 내용)
단순한 환생물이라서 트랜스됐다고 좋아서 설치기보다 옛날 가족을 그리워해서 만나러 가고, 지금 가족 사이에서 오가는 심리변화를 잘 그려낸 작품입니다.
횡설수설했습니다만… 뭐, 일단 추천이에요
'악한악마'님의 '다른인생순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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