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케테르입니다.
여러분들은 판타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요 몇 년 전까지만 해도 판타지에 마법&드래곤이 나오지 않으면 판타지가 아니다, 라는 말이 나돌 정도로 규격화, 획일화가 진행된적이 있습니다. 그 정도로 국내의 장르 문학 시장은 중세 사가(saga)의 형식을 따랐었지요.
-지금도 어느정도 여파는 남아있지만-
터무니 없는 획일화는 결국 '판타지는 넓은 상상력을 기반해야만 한다' 는 생각을 가졌던 기존 분들의 반발을 사게 되었고, 이는 보다 환상문학에 합당한 여러 걸작들을 남기는 계기를 만들었습니다.
이 풍조는 요 몇 년간 웹을 폭풍처럼 순회하며 많은 작가지망생들에게 큰 영감을 주었지요. 덕분에 걸작의 행렬은 오늘도 계속 되어 가고 있습니다. 제가 추천하고자 하는 글도 이 기라성 같은 글의 틈바구니에서 보다 다양한, 보다 재미있는 글이 되기 위해 노력중인 글입니다.
바로 자,연(판타지) - 리빙마우스님의 '기환록'
평범 하기 그지 없던 주인공의 일상을 비집고 들어온 비일상, 현실을 범하는 비현실 속에서 그의 운명은 틀어져 갑니다.
과연 그가 이 기환의 세계를 걸어 도달할 곳은 어디인가?
조금씩 밝혀져 가는 비밀, 입체적인 케릭터 구성, 매일 성실 연재 등이 매력 적인 글, '기환록' 을 강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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