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작성자
Lv.4 Akaris
작성
06.09.05 17:40
조회
1,185

1. 드래곤 라자 (작가: 이영도)

-     사실 요즘 많은 사람들을 보면 현 장르문학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하고는 한다. 수많은 사람들이 이야기를 나누기에, 여러 가지 종류의 말들이 오고 간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기에, 다양한 의견이 나오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필자가 전혀 이해할 의도도 없으며, 듣자마자 어이가 없다고 느끼는 것이 있다면, ‘드래곤 라자’를 읽어보지도 못한 체 한국 장르문학을 이야기 하는 것이다. 사실, 출판연도를 보면 드래곤 라자가 첫 한국 판타지라고는 할 수 없다. 드래곤 라자 이전에도 바람의 마도사 등 수많은 대작들이 존재했었다. 허나, 한국 판타지의 장을 연 문학으로는 단연 드래곤 라자를 꼽을 수 밖에 없다. 그 당시 찾아보기 힘들던 12권의 대작이라는 점도 한 몫을 하는 바이지만, 글이 세상에 들어난 지 8년이 넘은, 10년에 가까워지는 지금으로서도 거의 허점을 찾아보기 힘든 글이기에 그렇다. 특히, 요즘같이 과정만 존재할 뿐, 목적이 존재하지 않는 글들이 판을 치는 것을 보면 더더욱 그렇다. 그렇기에 ‘드래곤 라자’를 사람들이 판타지 입문서라 부르는 것이다. 집필을 한다면 교과서로서 쓰일 만한 책이다. 불과 2년 전, 속칭 ‘양판소’ 소설이라 부르는 비슷한 스토리라인을 가진 글들이 출몰하기 전까지만 해도, 드래곤 라자를 읽지 않는 자는 한국 판타지를 논할 자격이 없다 말하는 것이 전혀 틀린 말이지 않았다. 그렇기에, 필자는 이 글을 가장 먼저 추천하는 것이다. 물론 드래곤 라자를 읽지 않으면 판타지를 논할 자격이 없다는 말에 대해 이의를 다는 사람들이 없는 것은 아니다. 판타지(Fantasy)란 끝이 없는 분야이며, 드래곤 라자 또한 그 글만의 독특한 설정을 사용했다기 보다는 서양 판타지 대작인 반지의 제왕의 영향을 많이 받았기에 더더욱 그렇다. 특히 예전처럼 판타지, 구무협, 신무협으로 나뉘어지는 장르문학계가 아닌, 퓨전, 게임소설 등이 포함된, 다양화된 장르문학계를 생각해 볼 때 더더욱 그렇다. 하지만, 이글을 반드시 읽어야 하는 이유는 드래곤 라자처럼 글을 쓰라는 말이 아니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요즘같이 과정만 존재할 뿐, 목적이 존재하지 않는 글들을 쓰는 작가들을 위한 것이다. 왜냐하면, 이 글은 그들에게 무협에서 나오는 깨달음과 같은 경험과 지식을 안겨다 줄 것이기 때문이다.

내용 정리:

장르: 요즘 흔히 말하는 ‘고전 판타지’

인간과 인간이 아닌 여섯 종족이 어울려 사는 판타지 세계!

여기에 드래곤과 인간을 이어주는 드래곤 라자가 있다.

이 세계는 한때 드래곤 로드가 지배한 땅이었으나

영웅 루트에리노가 대마법사 핸드레이크의 도움으로 그를 물리친 뒤 바이서스 왕국을 세웠다.

그 후 300년, 바이서스가 이웃나라 자이펀과 전쟁을 치르는 동안

바이서스 왕국의 구석진 영지에선 검은 드래곤 아무르타트의 폭력이 난무하는데……

작가: 이영도

출판사: 황금가지

총 정리: 사서 읽어도 결코 후회하지 않을 글. ‘이영도’라는 이름 하나로 소장목록에 추가될 정도. 세상에 완성된 글이 없다지만, 그것에 가장 가깝게 다가간 글이 무엇인지 보여준다. 간단히 말하자면, 그냥 읽어라!

---------------------------------------------------

요즘 따라 고전 판타지라 불리는 글들이 땡기는 군요. 추천물

받아먹기만 하는 것도 그렇고 해서 시작해 봅니다.

제가 해외에 살고 현재 시간이 새벽 1시 40분인 고로

우선 한편씩...


Comment ' 19

  • 작성자
    Lv.76 늘처음처럼
    작성일
    06.09.05 18:03
    No. 1

    하얀 로냐프강, 데로드 앤드 데블랑, 룬의 아이들
    바람의 마도사, 쿠베린
    이것들도 추천 -_-;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 Akaris
    작성일
    06.09.05 18:11
    No. 2

    그런것들은 차후에 올려볼 계획 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빼빼로마왕
    작성일
    06.09.05 18:22
    No. 3

    드래곤 라자, 눈물을 마시는 새, 피를 마시는 새, 오버 더 호라이즌, 폴라리스 랩소디, 세월의 돌, 전권 소장 중입니다 -_-v
    하지만, 작품 연재시 다른 작품을 보면 따라하고 싶은 유혹 때문에 봉인 중 ㅠ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 Akaris
    작성일
    06.09.05 18:23
    No. 4

    =ㅅ= 존경합니다.
    해외에 사는 지라 작품 구하는데 돈도 더들고...
    ...드래곤 라자와 오버 더 호라이즌은 소장했지만,
    드래곤 라자의 반수 이상을 소실 ㄱ-...

    ...명작은 친구들에게 빌려줘서는 안된다는 것을 언제나
    깨우칩니다 OTL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0 염월(艶月)
    작성일
    06.09.05 18:23
    No. 5

    전 드래곤 라자를 읽었다고요오~
    헤헷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빼빼로마왕
    작성일
    06.09.05 18:28
    No. 6

    드래곤 라자같은 경우, 목적의식을 대자연(아무타르트) 앞에 인간이 얼마나 무기력한가를 나타내고 있으며, 그것에 순응하는 방법 "모든 종족은 완벽할 수 없다. 그러나 약점만 극복한다면 완벽한 개인이 나올 수 있다"같은 문장이나, 다른 문장에서도 나타내고 있지요. 그것은 이상향이 존재하며 그에 도달할 수 있단 것을 나타내는 듯합니다.
    그 밖에도 작가의 생각(12인의 다리, 신관들의 인사말등)이 매우 깊게 스며든 작품으로 지금 생각해도 대단한 소설입니다.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파령
    작성일
    06.09.05 18:29
    No. 7

    한담에는 문피아와 관련된 작품 등만 추천할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이런 추천글은 추천게시판으로 옮겨주시길...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이온맥주
    작성일
    06.09.05 18:38
    No. 8

    드래곤라자도 있었군요. 드래곤 라자 다 보지는 못했지만... 잘 쓴 작품이죠. 저 같은 경우 전민희님 작품이 더 좋지만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아마드tea
    작성일
    06.09.05 18:45
    No. 9

    드래곤 라자에 저런 뜻이 담겨있었구나... 버엉~
    단지 재미있는 작품이라고 밖에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2 한수아래
    작성일
    06.09.05 19:00
    No. 10

    상당히 철학적인 내용을 담고 있어서
    읽을때 마다 다른 맛이 느껴지는 작품이죠
    거기에 재미와 감동까지...
    한때 판파지 입문서로 통할만큼 대작인 글이기도 하고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카미트리아
    작성일
    06.09.05 20:35
    No. 11

    드래곤 라자의 또 하나의 주제는...
    역사의 왜곡에 대한 것이죠....

    작품 전반에 걸쳐서, 그리고 스토리 진행 자체에 상당히 만은 부분이 나오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후반부에 갑자기 강조된 "나는 복수다" 라는 것과
    종족의 약점과 그것에 대한 극복 그리고 완전함 에 대한 논의에 밀려서,
    잊어버리시는 분이 많더라고요...

    (저 역시 아는 형과 드래곤 라자에 대해서 다시 이야기 하기 전까지 잊어버리고 있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0 북풍
    작성일
    06.09.05 21:52
    No. 12

    드래곤 라자 ㅡㅡ;;
    몇번을 시도했으나 2권을 넘기지 못하구 도중하차......
    왜 일까요;;
    추천란에 가끔씩 드래곤 라자를 회자하는 글이 오르면 다시 대여점을...
    특별한 취향이 있는것도 아닌데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안면몰수
    작성일
    06.09.05 22:00
    No. 13

    북풍님, 동지군요. 저도 이상하게 드래곤 라자에서 만큼은 중도 하차 했다는...;;
    예전에는 윗분이 언급하신 하얀 로냐프강, 데로드 앤드 데블랑, 룬의 아이들(윈터러, 데모닉), 바람의 마도사, 쿠베린, 피를-눈물을- 마시는 새 모두 재미있게 읽었는데 말이죠..
    역시 현대풍의 가벼운 소설들에 익숙해진 게야..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99 카미트리아
    작성일
    06.09.05 22:02
    No. 14

    북풍님 드래곤 라자 취향 조금 타는 책인것 맡는것 같던데요..
    제 주변에서도 드래곤 라자 재미없다라고 하는 친구 몇 인거든요..
    (양판소에 빠진 사람 아닙니다..다들 그 전부터 책에 빠져있던 친구들이니까요..)
    솔직히 저도 드래곤 라자 말고는 이영도님 소설 안 읽고,
    드래곤 라자도 다시 읽을 생각은 전혀 없고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노블스칼렛
    작성일
    06.09.05 22:12
    No. 15

    -_-이걸 추천이라니;;
    이미 너무 유명한데;;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6 붙어서달료
    작성일
    06.09.05 22:31
    No. 16

    저와같은 분들도있군요... 주위에서 드래곤라자 반지전쟁 재미있다고그럴때 이상하게 초장부분빼고는 더이상 읽지못하는 그런 난감한 상황에 빠지곤했더랬죠 어찌보면 거의 판타지를 접하면서 초기에 접하게된 소설들인데도 어느이상은 머리에들어오지않더라구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4 北天孤星
    작성일
    06.09.05 22:57
    No. 17

    오홍~~!!
    드레곤 라자에 저렇게 깊은 뜻이......
    드레곤 라자는 영 않 땡기던데..........
    바람의 마도사는 있는데 왜 귀환병 이야기를 거론 하는분은 한분도
    없을까요???
    귀환병 이야기도 꽤 괜찮았던 걸로 기억 되는데......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가위창세
    작성일
    06.09.06 05:21
    No. 18

    재밌지요... 귀환병... 4권이라 담백한 지출이 가능하고... 저도 그게 궁금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4 너만앤있냐
    작성일
    06.09.07 01:02
    No. 19

    드래곤 라자....개인적으로는 별로 안좋아 합니다만은...
    당시에는 엄청난 센세이션이었죠...
    저도 그냥 그때는 남들이 재미있다고 하니까
    다보긴 하였지만...지금 생각해봐도 저에게는 별재미 없었다는...
    오히려 그전의 바람의 마도사가 깊게 다가왔다고나 할까요...
    뭐...지극히 개인적인 취향이겠지만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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