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드래곤 라자 (작가: 이영도)
- 사실 요즘 많은 사람들을 보면 현 장르문학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하고는 한다. 수많은 사람들이 이야기를 나누기에, 여러 가지 종류의 말들이 오고 간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기에, 다양한 의견이 나오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필자가 전혀 이해할 의도도 없으며, 듣자마자 어이가 없다고 느끼는 것이 있다면, ‘드래곤 라자’를 읽어보지도 못한 체 한국 장르문학을 이야기 하는 것이다. 사실, 출판연도를 보면 드래곤 라자가 첫 한국 판타지라고는 할 수 없다. 드래곤 라자 이전에도 바람의 마도사 등 수많은 대작들이 존재했었다. 허나, 한국 판타지의 장을 연 문학으로는 단연 드래곤 라자를 꼽을 수 밖에 없다. 그 당시 찾아보기 힘들던 12권의 대작이라는 점도 한 몫을 하는 바이지만, 글이 세상에 들어난 지 8년이 넘은, 10년에 가까워지는 지금으로서도 거의 허점을 찾아보기 힘든 글이기에 그렇다. 특히, 요즘같이 과정만 존재할 뿐, 목적이 존재하지 않는 글들이 판을 치는 것을 보면 더더욱 그렇다. 그렇기에 ‘드래곤 라자’를 사람들이 판타지 입문서라 부르는 것이다. 집필을 한다면 교과서로서 쓰일 만한 책이다. 불과 2년 전, 속칭 ‘양판소’ 소설이라 부르는 비슷한 스토리라인을 가진 글들이 출몰하기 전까지만 해도, 드래곤 라자를 읽지 않는 자는 한국 판타지를 논할 자격이 없다 말하는 것이 전혀 틀린 말이지 않았다. 그렇기에, 필자는 이 글을 가장 먼저 추천하는 것이다. 물론 드래곤 라자를 읽지 않으면 판타지를 논할 자격이 없다는 말에 대해 이의를 다는 사람들이 없는 것은 아니다. 판타지(Fantasy)란 끝이 없는 분야이며, 드래곤 라자 또한 그 글만의 독특한 설정을 사용했다기 보다는 서양 판타지 대작인 반지의 제왕의 영향을 많이 받았기에 더더욱 그렇다. 특히 예전처럼 판타지, 구무협, 신무협으로 나뉘어지는 장르문학계가 아닌, 퓨전, 게임소설 등이 포함된, 다양화된 장르문학계를 생각해 볼 때 더더욱 그렇다. 하지만, 이글을 반드시 읽어야 하는 이유는 드래곤 라자처럼 글을 쓰라는 말이 아니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요즘같이 과정만 존재할 뿐, 목적이 존재하지 않는 글들을 쓰는 작가들을 위한 것이다. 왜냐하면, 이 글은 그들에게 무협에서 나오는 깨달음과 같은 경험과 지식을 안겨다 줄 것이기 때문이다.
내용 정리:
장르: 요즘 흔히 말하는 ‘고전 판타지’
인간과 인간이 아닌 여섯 종족이 어울려 사는 판타지 세계!
여기에 드래곤과 인간을 이어주는 드래곤 라자가 있다.
이 세계는 한때 드래곤 로드가 지배한 땅이었으나
영웅 루트에리노가 대마법사 핸드레이크의 도움으로 그를 물리친 뒤 바이서스 왕국을 세웠다.
그 후 300년, 바이서스가 이웃나라 자이펀과 전쟁을 치르는 동안
바이서스 왕국의 구석진 영지에선 검은 드래곤 아무르타트의 폭력이 난무하는데……
작가: 이영도
출판사: 황금가지
총 정리: 사서 읽어도 결코 후회하지 않을 글. ‘이영도’라는 이름 하나로 소장목록에 추가될 정도. 세상에 완성된 글이 없다지만, 그것에 가장 가깝게 다가간 글이 무엇인지 보여준다. 간단히 말하자면, 그냥 읽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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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따라 고전 판타지라 불리는 글들이 땡기는 군요. 추천물
받아먹기만 하는 것도 그렇고 해서 시작해 봅니다.
제가 해외에 살고 현재 시간이 새벽 1시 40분인 고로
우선 한편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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