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규연재
무림성! 2권 연재를 마쳤습니다.
독자들을 초대합니다.
아래, 본문에서 발췌
“으- 앞으로 반 시진이면 어두워진다. 주인님! 소인 죽어도 주인님 앞에서 죽겠습니다. 으...”
대두는 이빨을 깨물며 통증을 참아내고 있었다.
대두는 불과 한달 사이에 죽을 고비를 몇 번씩 겪고 있었다. 지금 대두의 몸은 정말이지 엉망이었다. 옷은 난자 당하듯 잘렸고, 보기에도 끔찍스럽게 잘려나간 팔에선 피고름이 흘러내렸다. 그 뿐이 아니었다. 이미 난자를 당했던 몸엔 또다시 난자 당해 핏물이 번지고 있었다. 그리고 얼굴에 새겨진 또 하나의 검흔, 그야말로 대두는 끔찍하게 변했다. 누가 봐도 흉악한 괴물, 대두가 바로 흉악한 괴물이었다.
“으... 피를 너무 많이 흘렸나, 제길 지혈을 한다고 하긴 했는데...”
대두의 입에서 괴로운 신음이 흘러 나왔다.
지금 대두는 죽음을 놓고 자신과의 싸움을 하고 있었다.
그동안 공력을 무리하게 사용해 기력이 급격히 떨어진 것도 이유가 되겠지만, 정작은 피를 너무 많이 흘린 탓이었다. 아마도 좌호법이란 자와 일전을 벌일 때 지혈했던 어깨의 상처가 터졌고 분수 뿜듯 피가 뿜어졌었다. 그 바람에 영광의 상처를 얼굴에 하나 더 얻게 되었지만, 아무튼 그때 흘린 피가 너무 많았던 모양이었다.
“날만 어두워 져라! 죽어도 주인님 앞에서 죽을 것이다.”
대두는 두 눈을 질끈 감았다.
휘이잉--휘리링---
바람이 찢어진 옷자락을 깃발날리듯 날리며 지나갔다.
그리고 그림자가 드리우듯 저녁노을이 서서히 사라지고 있었다.
^(^...
무림성과 나란히 연재되는 단무가(2권 연재)도 읽어보시길...
더위에 건강을 해치는 사람들이 많다고 들었습니다.
모두 건강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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