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작성자
Lv.1 앙마便太
작성
06.07.08 12:22
조회
545

<남겨진 아이 버려진 아이>, <클라우스 학원 이야기>, <희망을 위한 찬가>...모두 같은 작가분의 작품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마법서 이드레브(?)>라는 작품이 이분꺼라는 얘기를 들었는데...제 기억으론 좀 많이 유치해서 포기한 작품이라...다른걸 읽고 착가하는게 아닌가 생각중입니다.

<남겨진 아이 버려진 아이>

현실을 배경으로 현실의 이야기를 하지요. 중간중간 특유의 난해한 이야기가 삽입되긴 하지만 날카로운 현실비판(?)이 꽤나 흥미진진했던 이야기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현실을 이야기하기 때문인지 가장 몰입도가 높았다고 생각합니다.

<클라우스 학원 이야기>

판타지 세계를 배경으로 한 전형적인(?) 판타지 학원물이라고 생각합니다. 역시나 굉장히 난해한 이야기로 두통을 유발시키곤 하지만 발랄한 청춘물이 기본이고 하렘물 분위기도 있어서 즐겁게 글을 읽었던 기억이 납니다. 무슨 존재가 어쩌구 하면서 골치아픈 소리를 한다고해도 판타지세상의 가상의 누군가의 이야기라서 별로 신경쓰지 않고 글에 집중할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희망을 위한 찬가>

퇴마물이지요. 현실을 배경으로 판타지를 이야기합니다. 위의 두 글을 퓨전시킨 걸까요?

솔직히 이번글에는 무척이나 실망하는 중이지요. <남겨진...>처럼 현실비판을 해서 공감이 가는 이야기도 아니고, <클라우스...>처럼 잔뜩 어려운 이야기를 풀어놓아도 어차피 가상의 판타지라 신경쓰지 않고 읽을수 있는게 아니더군요.

이게 그런게 있습니다. 판타지세상에서 "판타지우스"란 사람이 "신은 죽었다"라고 해도 별 느낌이 없는데 현실에서 니체가 얘기하면 그걸 적당히 해석하지 않고는 개운하지 않다는 거죠.

그래서 이번 <희망을...>은 꼭 물과 기름을 섞어놓은 것처럼 이야기들이 겉돌고 있다는 느낌이 많이 들더군요.

이런 생각을 해봅니다. <클라우스...>나 <희망을...> 같은 경우 중간중간 삽입되는 난해한 철학이야기만 아니라면 양산형의 틀에 꼭 맞는 작품일수도 있고...많은 장점이 있는 작가분이기 때문에 "비범한 양산형"은 될수 있겠지만 그이상은 힘들거란 생각을...

<희망을...>에서 계속 붕떠서 겉돌기만 하는 난해한 철학이야기들...작가님은 계속 쉬운 이야기라 말씀하시고 많은 독자분들이 무리없이 즐기고 있는 이야기...하지만 어설픈 암기식 고등교육의 결과물(?)인 저같은 불량독자에겐 한없이 어려운 이야기...

그런데 또 한가지 의문이 듭니다.

과연 이분의 작품이 '쉽게' 느껴진다면 그건 과연 성공한 결과물일까요?

예전 어렵기로 소문난 작품들을 쓰셨지만 대가라 칭송받고 매니아를 양산했지만 생계를 걱정해야 했던 어느 무협작가분...어느날부턴가 쉽게쉽게 작품들을 찍어내기 시작해서 요즘 가장 각광받는 무협작가가 되어버린 분...

잡담이라지만...너무 횡설수설이군요...결론을 맺지요.

카이첼님...얘기가 점점 어려워져갑니다...저같은 불량독자를 고려해서 조금만 쉽게 써주세요...--;;;


Comment ' 13

  • 작성자
    Lv.4 가라객
    작성일
    06.07.08 12:23
    No. 1

    이드레브와 같은 작가님 맞습니다.
    이드레브 후반부로 갈수록 최근의
    카이첼님 글과 비슷하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 뎅커스
    작성일
    06.07.08 12:30
    No. 2

    정담행?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앙마便太
    작성일
    06.07.08 12:32
    No. 3

    연재한담
    문피아의 연재작가에 관한 글을 올리는 곳입니다.
    연재작가들은 자신의 작품에 관한 소식이나 기타, 독자들은 연재작가와 관련된 문의나 감상등, 여러 가지를 올릴 수 있습니다. …………… 담당 <연재한담SCV>♥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1 에이급
    작성일
    06.07.08 12:40
    No. 4

    이야기를 좀더 쉽게 써달라는 말은 이해 할 수 있지만 카이첼님의 글은 철학적인 분위기를 띄고 있기 때문에 그 분위기를 버리시지 않는한 글이 쉽게 이해 되기에는 무리라고 보네요...

    음,음 그리고 말이죠.
    "비범한 양산형"이 눈에 띄게 거슬리는군요...
    물론 양산형이라는 단어가 가진 의미를 사람들마다 각자 조금씩 틀리게 정의하고 있지만... 표준적인 의미에 양산형은... 그리 썩 좋지많은 않죠...
    카이첼님의 소설이 양산형이라고 한다면... 무엇이 양산형이지요?
    철학적인 이야기를 배제한다손 치더라도 기본 틀은 양산형 같지 않습니다만...
    제가 생각하는 양산형 소설은 검기가 난무하고 몇클래스의 마법이 난무하고 주인공은 확실한 먼치킨에다 주변 사람들은 모두 바보인...
    그런 것을 양산형이라고 칭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희망을...] 은 전혀 그렇지 않은데 말이지요...

    카이첼님의 소설이 양산형이라는 소리를 들어서 무언가 울컥해서 이렇게 쓴 것 죄송합니다...
    음,음 여하튼 전 [희망을...] 이 양산형이라고는 생각치 않습니다.
    아무리 '비범한' 이라는 단어가 붙어도 말이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복학생
    작성일
    06.07.08 12:50
    No. 5

    저도 암기식 고등학교 시절을 지냈지만
    별 무리없게 읽어나가고 있는데^^
    물론 다 안다는 건 절대 아니고
    이해안가면 안가는대로 ㅋㄷ;;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7 [탈퇴계정]
    작성일
    06.07.08 13:01
    No. 6

    이런개 추천글 낚시인가 ... 한번 봐야 할꺼 같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4 카이첼
    작성일
    06.07.08 13:18
    No. 7

    글의 각 부분들이 좀 붕 떠보이는 것은 계산된 일입니다. 쓰는 입장에서, 그 넓어 보이는 거리를 가진 여러 부분들을 진행과 더불어 하나로 이어나가는 것을 주안점으로 삼고 있습니다.

    어렵다고 하시는 것은, 아 정말 어렵게 쓰려고 그런 건 아닙니다. 나름대로 많은 독자분들이 받아들일 수 있도록 노력도 했습니다. 그게 실패했다고 하면 제 잘못입니다. 어떤 부분이 어려웠던지 체크해 주시면 참고해서 좀더 쉬운 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4 중2병환자
    작성일
    06.07.08 14:20
    No. 8

    이계인은 완전히 잊혀진건가? ㅡ_ㅡ;;
    이계인이 다시 나올 가능성은......... 없겠죠? -_-;;;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1 야진
    작성일
    06.07.08 14:34
    No. 9

    아 맞다
    이게인~
    어케된건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1 폭격
    작성일
    06.07.08 15:07
    No. 10

    뭐..기대하고 또 기대하는 수 밖에 없네요.
    더 좋은 글을 더 재미있는 글을..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뿌웅뿌웅
    작성일
    06.07.08 15:51
    No. 11

    카이첼님 이글 읽으시고 충격이나 받지 않으셨으면 좋겠네요.

    내가 좋은글이라고 설정한 틀에 잡히지 않아서 투정하는 글 같아요.

    그리고 굳이 이야기 하고 싶다면 작가분님께 쪽지로 보내면 되지 않나요?

    카이첼님이 쉽다고 계속 말하는것도 다 이야기가 어렵다고 하는 분들 때문이잖아요.

    글 쓰는것도 힘든데, 독자들이 이해하기 힘들까봐 글 아래 코멘트를 달아주시는 카이첼님 보면 정말 안쓰러워요.

    힘내라고는 못할망정 공개글로 이게 뭐예요 ㅡㅡ

    그리고 비평란은 독자마당란에 따로 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 앙마便太
    작성일
    06.07.08 15:58
    No. 12

    풋...우습네요...
    카이첼님의 글을 도대체 어찌 읽고들 계신지...제글이 그리 어려운가요...무슨 뜻인지도 이해못하고 댓글다시는 분들...참 난감하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뿌웅뿌웅
    작성일
    06.07.08 16:04
    No. 13

    쉽게 써달라고 작가님한테 요청한는 글 아닌가요?

    그런것은 쪽지로 주고받으며 할 수 있는거 아닌가요?

    찬성: 0 | 반대: 0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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