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에 널널하게 옆동네에서 팬픽만 쓰면서 쓰고 접고 할때는 제가 한국에서 제일 좋아하는 작가인 한상운님 소설 전집만 죽자고 읽으면서 재충전을 했는데 (mr.h는 mhr. 무림맹연쇄살인사건-도살객잔 주인공 만화량 아나그램입니다).
새벽에 해뜨기전 출근해서. 달이 기울면서 파김치로 들어와가지고 헐레벌떡 연참대전에 맞춰 두드리는 상황에선 그럴수도 없고. 이래저래 많이 힘드네요.
글이라도 잘 써지면 괜찮을텐데. 요즘은 쓰다 지우다 병까지걸려서... 한시간 두들기고 한시간 분량 지우고 하는데도 만족스럽지도 않고.
상운형님은 20살에 양각양 쓰고 22살에 독비객 3권짜리 완결했는데. 전 그때보다 열살 가까이 나이먹고 뭐하는 건지.
저도 출근버스 길에 푸념 한번 질문 한번겸 적어보네요. 다른 작가님들은 이럴땐 어찌들 하시나요? 부족한 글쟁이가 여쭤봅니다.
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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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51 미스터H
- 15.09.24 07:38
- No.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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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1 [탈퇴계정]
- 15.09.24 10:41
- No.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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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 Lv.51 미스터H
- 15.09.25 00:57
- No.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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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17 천변풍경
- 15.09.24 14:29
- No.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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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 Lv.51 미스터H
- 15.09.25 00:58
- No.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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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37 복뎅아빠
- 15.09.24 15:01
- No. 6
H님^^
요새 작품이 포텐 터지기 직전이라 더 힘드신듯해요.
새가 알을 깨고 나오는 과정에 힘이 생긴다고 하죠? 껍질 깨는게 안쓰러워 사람이 꺼내주면 겉은 멀정해도 병신이 되는 것처럼 껍질깨는 과정이 힘들지만 그 과정을 거쳐서 한단계 성장하게 될겁니다.
인내하고 버티셔요. 쓰고 쓰셔요. 글쟁이는 글을 쓰는 것으로 극복해야해요.
다른 분야도 마찬가지에요. 운동선수가 슬럼프에 빠지면 운동하는 것으로 극복하죠.
글쟁이는 글을 쓰는 것으로 극복하는거에요.
다만 지금 작품이 너무 막히면 습작용으로 딴 작품 파보셔요.
대신 습작용이니만큼. 이번 작품 완결할때까지 공개하지 마시구요.
습작이 잘 써진다고 그거 올렸다간 내상이 치유되지 않았는데 또다른 내상을 입고 주화입마에 빠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
답글
- Lv.51 미스터H
- 15.09.25 01:01
- No. 7
Comment '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