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어느분의 추천으로 바람의 인도자를 찾았습니다. 일단 제목부터 마음에 들더군요..그리고 인트로를 보는 순간 어떤 감이 왔습니다.이 글 정말 재미있을 것 같다는 어떤 예감..그 예감에 일단 선작만 해놓고 시간이 없어 못 읽고 있다가 어제부터 읽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제 예감아닌 예감이 그대로 적중하며 "바람의 인도자" 세계로 빨려 들어갔습니다.
눈과 눈보라로 뒤덮인 산의 모습이 눈에 그릴 듯 다가오고 비콘과 주인공들의 쫓고 쫓기는 장면들에선 긴박감이 넘칩니다. 그리고 그 안에서 다양한 인간의 감정들 질투,애정,신뢰,신념 등이 어색함 없이 잘 드러나고 있는 것 같습니다.(몇 몇 부분은 이해할 수 없는 부분도 있긴 하지만 조금 참고 보면 넘어갈 수 있을 듯 싶습니다.)그리고 비극적으로 엇갈린 부녀간의 이야기에 가슴이 찡하기도 했습니다.
가벼운 소설을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취향에 안 맞으실지 모르겠지만 출간이 된다면 판타지 소설의 또 다른 대작이 될 것이라는 생각을 갖게 하는 소설입니다.
작가님께서 빨리 컴백하셔서 뒷이야기를 들려주셨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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