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자리 선작일 때는 마음 가는 대로 글을 썼는데.
4자리로 바뀌고 어깨에 힘이 가득합니다.
마구잡이 권법(일명 개싸움)이 전공이었는데
읽어 주시는 분들이 많아지자 욕심이 생기기 시작하고 글을 절묘하게 늘리고 있습니다.
고무줄 늘이듯이 쫘아악~!
쥐꼬리만한 소재에 코끼리 살을 씌우고 있습니다.
글을 올리려고 검토하다. 마음에 들지 않아 과감히 지우고 다시 쓰기 시작합니다.
오늘 갑자기 선작만 1,100이 되려고 하고 조회수도....
의식을 안 하려고 해도 가슴이 두근거리고 집중이 안 되고 있습니다.
두근두근!
반 백 년을 살았는데 이렇게 두근거리다니...
어렸을 때 기가막힌 선물을 받기로 했을 때의 설레임과 막연한 기대속의 두근거림,
이 기분 정말 신선합니다.
마치 동심의 세계로 빠지는 것처럼...
허허허.... 그것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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