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에 대해서 주위 사람들에게 추천을 자주 하는 편입니다. 좋은 글을 발견하만 가만있지를 못하거든요. 헌데, 사이트 내에서 추천 글은 잘 쓰지 않아요. 잘 못 된 정보로, 잘 못 쓴 추천 글로 오히려 많은 사람들에게 글에 대한 편견을 줄까봐서요. 아끼고 아꼈다가, 나중에 글 실력이 좋아지면 그 때가서 잔득 써야지 벼루고만 있죠.
그런데 오늘,
그렇게 생각했던 실력이 무르익지도 않았으면서 이렇게 키보드 앞에 섰어요. 좋은 글, 떨리는 글에 더는 참을 수가 없어져서요.
혹, 고무림 작연란에 Resolution 이라는 글을 아세요?
캔커피님이 쓰신 sf라 분류된 소설인데, 향이 참 좋아요. 요즘에는 보기 힘들어진 사람 냄새가 솔솔 나지요. 빛깔도 참 곱습니다. 좋은 글이 분명 해요. 치열한 오늘을 그리는 데도 그 빛깔이 참 고운 것을 보면요.
신기하죠?
분명 치열한 세상을 그리고 있는 데 어쩜 그렇게 고운 향과 빛깔을 낼 수 있을 까요.
곰곰이 자리에 앉아 생각해 봅니다.
무슨 마법을 글에 담았기에 저럴 수 있을까 하고요. 헌데, 답이 나질 않네요. 글을 쓰고 있는 지금도 생각하고 있는 데 말이에요. 음, 답은 아닐지 모르지만 그래도 하나 짐작 가는 것은 있어요. 질 좋게 끓여진 커피처럼, 캔커피님의 Resolution에는 질 좋은 원두(케릭터)와 적절한 온도를 맞춘 물(소재), 그리고 그런 커피를 담은 아른 다운 잔(이야기)이 잘 갖추어져 있거든요. 그 모든 게 만나서 좋은 향과, 빛깔을 내는 것은 아닐까 어림짐작하고 있어요. 저 역시 언젠가 꼭 Resolution담긴 마법을 풀어 제 글에도 담을 수 있으면 좋겠다 생각하면서요.
좋은 향과 빛깔이 나는 글을 저 역시 써보고 싶거든요.
혹, 아직 까지 맛보시지 않았다면 맛보시지 않겠어요?
캔커피님의 Resolution 적극 추천합니다.
*글에 내용에 관한 것은 혹, 잘 못 된 선입관을 주게 될까봐 모두 도려내었습니다. 즐거운 독서 되시길...
Comment '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