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읽기만 하고 그냥 나갔는데, 이런 곳에 글을 써보기는 처음입니다. 혼자 보기 아까운 글이 있어 몇 자 적어봅니다.
원장 님의 장랑행로입니다.
이 작품의 장점은 스토리와 문장이 다 나무랄 데 없다는 점입니다. 흡입력이 뛰어나서 금방 읽히는 글입니다.
평온하게 살고 있던 전직 살수가 거절할 수 없는 마지막 청부를 수행하러 가면서 거금을 공동파에 기탁한 뒤, 아들을 공동파에 10년간 키워달라는 부탁을 남기고 떠납니다.
주인공은 공동파에서 의약을 담당하는 도사의 제자가 돼서 자라다가 우연히 전대 천하제일인이 남긴 잡학서 비슷한 비급을 얻어 무학의 대종사로 성장해 간다는 내용입니다. 주인공의 성격도 강유가 조화가 잘 돼 있어 매력적입니다.
너무 스토리를 자세히 쓰면 읽는 재미가 반감되는 단점이 있어 스토리 소개는 이 정도로 그칩니다.
그리고 작가님께 드리는 한 말씀.
조회 수와 선작 수가 기대에 못 미쳐 작가님께서 상심하고 계신 것 같군요. 지금까지의 페이스를 잘 유지하면 아주 훌륭한 작품이 될 거라고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힘내세요.
*굳이 단점이라면 아직 연재 분량이 30회를 안 넘어섰다는 점입니다. 하지만 작가님이 비교적 성실연재를 하고 계시니 별 문제는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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