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 열심히 수련을 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세월이 지나다 보니 어느덧 내공 1,000점 고지에 도달했습니다. 그냥 지날 수 없으므로 예상되는 악플의 압박을 무릅쓰고 추천 한방 날립니다.
무협란 천애님의 "검의 연가"가 연중과 리메의 우여곡절과 논란의 와중을 뚫고 이제 100회를 목전에 두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연재에 가속도까지 붙은 듯한데, 주마가편하는 마음과 그 끝을 보고 싶은 바람에서 하는 추천입니다.
매니아 그룹과 안티 그룹이 극명하게 대립되는 작가와 작품이지만, 아무튼 너무 진중한 듯한 정통고전무협과 최근의 경박하기까지한 인상의 신무협의 어느 쪽과도 분명히 차별화되는, 시정과 낭만으로 가득차 있으면서도 인간과 인생에 관한 깊은 성찰을 담은 작가의 작품이 우리 무협문학의 지평을 넓혀줄 수 있으리라는 기대를 가득 안고 감히 일독을 권합니다.
강호 제현들의 아낌없는 성원으로 천애님이 끝까지 완주하실 수 있기를 고대하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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