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제가 국문학쪽을 공부한 사람은 아닌지라 정확하진 않습니다만...
제가 아는 바에 따르면 저 둘의 쓰임새의 차이는 분명한데 구분없이 사용하는 글들이 가끔 눈에 띄어서 한자 적어봅니다.
아버지는 자신의 父를 일컿는 말입니다. 자신의 父를 부를때나,
혹은 남에게 자신의 父를 말할때나 모두 '아버지'라는 단어를 사용합니다. 아버지는 그 단어 자체가 이미 존칭어라 할 수 있습니다.
아버님은 남의 父를 일컿거나 자신의 돌아가신 父를 이를 때 쓰는 말입니다.통상 아버님이라고 부른다면(누구의) 아버님이란 의미입니다. 친구나 가까운 사람의 아버지 혹은 남편의 아버지에게 아버님이란 호칭을 붙입니다.
어머니와 어머님의 경우에도 윗 글의 내용과 같습니다.
그런데 책을 읽다보면 이에 대해 잘못 알고 혼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자신의 살아있는 부모에게 아버님,어머님이라고 하는 경우를 많이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어린 분들의 글에서(특별히 나이 어린 작가분들을 비방하는 내용은 절대 아닙니다 ㅡ.ㅡ;) 이런 실수가 많이 보입니다. 아무래도 과거(무림 시절이라고 해야하나 ^^a)에는 부모는 현재보다 좀 더 높은 지위에 있었으므로 극존칭을 써야한다고 잘못 생각하셨나봅니다.
이런 잘못된 단어의 사용이 책으로 나왔다는건 작가분이나 출판사나 이런 부분에 신경을 쓰지 않았기 때문이겠죠?
장르문학이라 하지만 가능하면 단어는 어법에 맞게 사용하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사전지식이 있다면 걸러서 볼 수 있지만, 그렇지 않다면 독자들에게 은연중에 잘못된 정보를 제공할 수도 있기 때문이죠.
p.s. DB마왕께서 강림하셨군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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