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소설의 여타의 현대무협과는 다릅니다.
주인공이 하늘을 훨훨 날아다니는 것도 아니요,
이기어검을 좌우자재로 부리는 것도 아니요,
단지, 무술을 배웁니다.
여기서 말하는 무술이라는 것은 택견과 같은 무술입니다.
오랜 역사를 가진 고유의 무술을 말입니다.
대학교를 졸업하고, 대학교에 복학하고나서,
동아리에서 어떤 한 여자후배에게서 무술을 배우는데,
지금까지의 내용으로 보아 그 학생은,
뼈대있는 무술가문의 딸로 보입니다.
이 소설을 단지 무협장르로 보는 것 보다는,
소설속에 무술이 있구나, 하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래서 그런지는 몰라도,
주인공과 사람들의 관계에서도 좀더 진솔하고,
감정이입이 가능한가 봅니다.
내용도 좀더 현실감이 있고,
작가님의 필체또한 간결하고 담백한 맛이 있어,
고개를 끄떡이면서 읽게 되리라 생각합니다.
추신. 고작(?) 세 편밖에 없다고 포기하지 마십시오.
세 편이 열 편 분량정도 된다고 작가님이 말씀하셨지만,
몰입도는 그 이상의 분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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