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아이.
호각을 다툰다.
맹렬하게.
무섭게.
강렬하게.
허나.
둘의 운명은 처음 부터 갈라지게 되었다.
무섭게
맹렬하게
하지만... 아련하게.
어김없이 불어 닥치는 폭풍의 물결처럼.
어김없이 흐르는 만연의 바람처럼.
오늘 그들의 눈앞에 나타난 것은 때아닌 시련.
흩어진 만큼 더욱 강해진다.
흩어진 만큼 더욱 처절해진다.
흩어진 만큼 더욱 아련해진다.
흩어진 만큼 더욱....
두 아이.
두 아이는 검을 다뤘다.
한 아이는 몸을 이용한 즉각 반응의 검술을.
한 아이는 생각을 이용한 생각 위주의 검술을.
하지만...
둘 모두 무시할 수는 없었다.
그 모두.
그 모두 그 누구 보다도 강했기 때문이다.
그 둘은 강했다.
하지만 약하기도 했다.
약해서.. 너무 약해서.
한없이 약해서, 더욱 실력을 키워갔다.
비로소 해냈다.
둘은 해냈다.
해냈다.
해냈다.
가딩-기사의조건
잠시 짬을 내어 홍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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