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그럴까요
고무림이 판타지나 무협보면 선호작도 높고 조회수고 높은 반면
로맨스나 여자주인공은 비선호를 하는 듯해요
그 이유가 뭘까요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일단 고무판은 무협과 판타지에 치중한 사이트입니다. 대부분의 유저들도 고무판을 무협과 판타지를 보기 위해서 오죠. 고무판 유저들에게 로맨스는 애초에 선택밖에 있는 장르라는 겁니다. 로맨스 소설에 치중한 사이트가 없는 것도 아니고, 굳이 고무판에 와서 로맨스 소설을 찾을 필요가 없다는 것이죠. 그러니 고무판에서 로맨스 소설이 인기가 없을 수 밖에요.
그리고 여자주인공이 등장하는 소설이 대부분 인기가 없는 이유는 윗분들이 말씀하셨듯이 감정이입이 안되기 때문입니다. 고무판의 절대다수를 차지하는 유저들은 모두 남성입니다. 그리고 현재 판타지나 무협같은 환상장르 글들의 경우 성공한 출판작의 90% 이상이 독자들의 대리만족형 글입니다. 스토리를 즐기기 보다는 주인공에게 독자가 자신을 투영해서 현실에서의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측면이 훨씬 강한게 현재의 출판시장의 트렌드입니다. 그런데 독자들의 절대다수가 남자입니다. 당연히 자신의 모습을 투영해서 보기 쉬운 남성주인공이 등장하는 글을 찾을 수 밖에 없지요. 그래서 여성주인공이 등장하는 글이 인기가 없는 겁니다.
많은 작가분들께서 여자 주인공을 세우고도 충분히 볼만한 작품을 만드신 경우도 많습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여자 주인공 소설은. 정말 안타깝게도 감정이입이
전혀..정말 전혀~~~ 안되지요.
예를들어. 여 주인공이 초원에서 귀여운 토끼를 보게 됬습니다.
그런데 검은 그림자가 휙하고 지나가더니 토끼를 덥석 물어버립니다.
늑대로군요. 남자일경우. 아 불쌍하다. 정도면 ok
여주인공이라도 볼만한 경우면. 불쌍해. 눌물찔금..이정도도 ok.
대부분 안보게 되는 여주인공.
불쌍해.. 눌물 글썽글성....찔찔찔....불쌍해..찔찔찔...아..늘어집니다.
참고 넘어갑니다...후.....몇장 넘기지 않았는데..또 찔찔 짜는군요.
이때 저는 작가와 상상의 대화를 합니다.
작 : 토끼가 불쌍해..너무 불쌍해 죽겠어..안슬퍼?
나 : ????
작 : 야만인. 저 귀여운 토끼가 저렇게 죽어버렸는데 안슬퍼?
나 : 아이ㅆ!!! 안슬프다고.!!!
이러면 대부분의 남성 독자는 책을 집어 던지지 않을수 없지요..
한번 이런식으로 여 주인공의 책을 보게되면. 여자 주인공인 소설쪽으로는 손이 안가게 마련이지요..
저처럼 심한경우는 여자 작가가 쓴소설이라도 안본다는 문제까지..;;
제발 질질짜는 여주인공좀 안나왔으면 하는 개인적 바람입니다.
(저는 나와도 안보겠지만요..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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