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 이 썅놈아 너 벌써 몇번째냐?
라고 하시면 뭐 드릴말씀이 없습니다.
다만....
요즘 쇠깎는 일 특성상 십분씩 쉬는시간이 있는데, 글이 안나가는 틈을 타서 그시간동안 만화를 그려보고 있습니다.(나흘동안 두컷 그렸습니다. -ㅅ-;)
프로의 솜씨는 아닙니다만, 굳이 그리는 이유는 글을 곱씹어 보기 위함입니다.
글........................................
저는 한번 죽 쓰고 그걸로 땡입니다.
연필 스케치 없이 바로 펜선 그리는 것과 마찬가지의 황당한 짓거리를 하는 셈입니다.
난다긴다 하는 만화의 대가들도 그런짓 절대로 안합니다. 아니 못합니다.
하물며 활자만이 전부인 글이야....
도대체 뭐가 문제일까, 곰곰히 생각하다가 결국 '산만하다'라는 지적을 받았습니다. 물론 독자분들이 아니고, 잘나가는 선배님들 이야깁니다.
솔직히, 기본이 안되었다는 얘기랑 틀린게 없습니다.
위에서 말씀드린대로 찔리는 구석이 있었기 때문에, 그걸 알면서도 걍 게시판에 올렸기 때문에.... 죄지은 사람처럼 괴롭습니다.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겠다는 생각 뿐입니다.
일단 다 접겠습니다.
하지만 완전히 접는 것은 아니고, 얼마후에 다시 뻔 뻔한 낮짝 들이 밀겠습니다.
웃으면서요.
개인적으로 쪽지 까지 주고 받으면서 제글을 아껴주셨던 분들, 그리고 그냥 눈팅으로만 성원하셨더라도 엄연히 제글을 읽어 주셨던 분들께 다시 한번 심심한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곧...
'알비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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