꽤나 글을 읽는다고 하는 편이나 새로 글을 찾아 읽기에는 귀차니즘에 의욕이 꺽이는 사람입니다.
글들을 보면서 좋구나~ 하는 글들도 많지만 그만큼 답답하고 짜증나고 열받는 글들도 많더이다.
가슴이 후련해지는 글을 보고싶구려.
원하는 내용을 대강 풀어보자면,
1 천상천하 유아독존
이 사람 저 사람 사람과의 관계에 질질 끌리고 엮이고 하는거 지겹소이다. 내 꼴리는대로, 하고싶은대로, 맘 내키는대로 가는 놈을 보고싶소. 나이 재보고 권력 재보고 돈 좀 있는지 재보고 이런거 저런거 재면서 존대올리고 굽신거리고 이딴거말고 첨부터 쭉 야자로 밀고 나가는 놈이 보고싶소.
2 대량살인
위의 내용과 연관된것입니다. 맘에 안들면 다 죽이는, 이것저것 생각하고 살피고 재는거 말고 수 틀리면 다 죽이고 한놈죽이고 마는거 말고 한놈잡으면 줄줄이 엮어서 다 죽이는 놈을 보고싶소.
3 패도
힘센놈이 장땡. 이런 사상하나로 천하주유하는 놈.
전투에서 패배하더라도 자존심하나는 꿋꿋하게 지켜내고 막으면 부셔버리고 없으면 만들어가면서 밀어붙이는 놈이 필요하오.
이런놈 어디 없겠소?
예의차리고 숙여가며 사람들과 섞여 살겠다. 뭐 이딴거 필요없소.
여자 필요하면 주루가고. 돈 필요하면 산적털고, 혼자 다녀도 외로워하고 어줍잖은 과거사에 질질 끌려다니는 그런놈들 말고.
시원하고 호탕하고 수틀리면 다 때려부시고 다 패죽이는 놈을 보고싶소이다.
바라건대, 부디 이런놈 어디서든 보게되면 추천을 부탁드리오.
하도 착한놈 잘난놈만 보고살다보니 온갖 짜증이 밀려와서 환장하겠구려.
병증이 심해지기 전에 부디 이런 글이 있으면 추천해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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