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백호님의 아스크, 질문있습니다~!!

이제 막 첫 단락을 읽었는데 약간의 의문이 있어서 이렇게 글을 남기게 되었습니다^^;;

핌불베트르 라는 이상기후가..전세계 그러니깐, 아스크라는 소설에서는 미드가르드 대륙 전체를 대상으로 나타나는건가요?? 그리고 핌불베트르의  원인에 해당하는 죄의 붉은달(맞나..-_-;;)에 태어나는 여자아이를 죽여야만 그 이상기후가 사라지는 건가요?

이상기후라하면..여러가지가 있겠지만, 그것들이 가진 공통점이라 하면 농사를 짓는데 엄청난 악영향을 미친다는것인데..6666일 마다 이상기후가 나타나고, 그 원인인 여자아이를 태어난 즉시 죽이지 않아서 핌불베트르가 몇년간 지속된다면 그 기간동안의 농작물 생산량은 평년에 비해 엄청나게 미미한 양이 될듯 싶습니다(미드가드르 대륙의 대부분이 평야이고 그땅이 매우 비옥해서 효율이 무척이나 높다는 경우나 영농기술이 엄청나게 발달해있어서 이상기후에도 문제없이 수요를 맞출수 있다는 경우, 그리고 그외 비슷한 가정은 제외하구요^^;;). 특히나 스콜이 호위하기로 되어있는 공주가 10대 중반쯤이고 공주가 태어나서 자랄 때까지 핌불베트르가 계속된 것이라면, 그 기간  동안의 농산물 수확량은 무척이나 저조할테고, 그것이 10년을 넘게 지속됬다면 무슨일이 일어나도 일어났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네요^^;;

김백호님~ 아스크 정말 기대되는 작품이에요+_+!!

이미 선작에 등록했구요~ 오늘 내로 연재분모두 따라잡고 다시 리플 달겠습니다>_<!!

[극성무진]

하하 기냥 보시면 됩니다~!
퍼억~! 쿨럭....
어찌되었든 정말 좋은 소설 이죠^^/~!

[궁상자]

휴케바인님..번개시네요 +_+!! 저도 원래 아무 생각없이 보는편인데.. 아스크는 연대기라든지 시놉시스라든지..왠지 기대되는 작품이라서 이렇게 질문을 적게 됏네요^^;; 전 그럼 다시 아스크의 세계로 빠져볼랍니다~~

[경쟁론]

보다보시면 아시겠지만... 전체적 대륙이 전부 핌볼베르트가 아니고.. 각 지역마다 틀린 현상이 나타나기도 하고 없는 부분도 있는듯 합니다 ^^ 수도에 핌볼베르트 현상이 나타나 있다고 글 중간에 본듯하군요 ㅎㅎ

[경쟁론]

마라톤할때 수도 빠저나가면 날씨가 더워지니 얇은옷 준비하라 했던장면이 기억이 납니다 ㅎㅎ

[김백호]

궁상자님, 관심 있는 댓글에 감사드립니다. 사실 글을 쓰며 세계관을 잡을 때 이 부분을 계산하느라 힘이 들었는데 아무도 궁금해 하시지 않아서 의아하게 여기고 있던 참이었습니다. 이렇게 물어주시니 감사합니다. 일단 궁금해 하시는 핌불베트르가 농작물수확에 악영향을 끼쳐 식량의 부족을 불러오는 점은 해결하는 열쇠는 3개로 내세웠습니다.
아시다시피 본 글에서는 인류의 종말로 묘사되는 라그나로크는 6666일, 18년 96일을 주기로 반복이 됩니다. 사실 제일 처음 잡을 때는 핌불베트르 역시 라그나로크와 마찬가지로 지속된다고 묘사를 했지만, 라그나로크가 닥치기 전 3년, 종말을 알리는 징조로 나오게 되었죠.
즉, 18년 96일중에 3년이 이상기후에 휩싸이게 되죠. 허나 15년간 곡식을 저장한다고 해도 3년은 너무 긴 것 같아서 지역에 따라서 나타나는 이상기후가 다르다는 설정도 더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아스크는 스팀펑크판타지로 낼 생각이었습니다. 배경은 지독하게 어둡고, 등장인물들로만 웃음을 자아내게 하려고요. 그런데 이 점 때문에 스팀펑크는 버릴 수밖에 없었습니다. 대신 등장인물들이 보통 안개가 많이 피어나는 곳에서 놀죠. 대표적으로 안개의 도시 미스트폴리스를 꼽을 수 있겠죠.
그리고 본 글에서 보시면 죄악의 붉은 달 아래 태어나는 소녀가 하루에 대략 2천명입니다. 즉 낮과 밤, 남아와 여아의 수를 모두 합치게 되면 하루출산율이 8천명 가까이 되죠. 대략 한해 출산율이 290만 정도라는 얘기입니다.
우리나라를 예로 들었을 때 한해 대략 15만이 태어나며 대륙면적은 10만km2이죠.(오래 되서 조금 오차가 있습니다) 저는 이 점을 참고해서 중간대륙 미드가르드의 출산율이 하루에 8천, 한해에 290만이고, 대륙면적은 2000만km2로 설정하였습니다. 러시아보다 크죠. 아마도 제국의 수도에서 대륙의 중심인 가룸산맥이나, 신성왕국의 수도 프로피티아까지의 걸린 시간을 보시면 짐작할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즉, 인구에 비해서 대륙의 면적을 굉장히 넓게 설정하였습니다. 이것이 바로 핌불베트르를 해결할 수 있는 마지막 열쇠입니다. 작년 5월에 아스크를 쓰며 세계관을 잡아서 11월에 연재를 하기까지 별의별 생각을 다했는데, 그 중에는 마연기관(여기도 스팀펑크가 연동방식이 증기랑 같죠)에 의존한다든지, 이모작도 생각을 해봤습니다.(이모작은 이상기후 때문에 바로 좌절했던 걸로 기억합니다. 하하하)
뭐, 결론은 이렇습니다. 다시 한번 정리를 해드리면, 핌불베트르의 기간(18년 중 3년)과 핌불베트르의 약화(지역마다 핌불베트르가 다르죠. 때문에 거의 느껴지지 않는 지역도 있죠) 그리고 인구에 비해 광대한 대륙의 면적이라고 답변해드리고 싶습니다.(북쪽 얼음의 나라 니플하임과 남쪽 불꽃의 나라 무스펠하임의 기후를 보면 면적이 결코 넓은 게 아니죠) 음, 이상입니다. 아무쪼록 즐감하시길 바랍니다^^

[풍성]

....

[김백호]

관심있는 댓글 X 관심있는 말씀 O
(댓글 쓰고 퇴고하고 있다는...OTL)

[퇴사를위해]

역시 백호님..!! 세심한 설정이라니..
존경스러워요.^^

[초류시종]

흠.. 성서에서 보면 요셉이 기근을 막을 때 7년의 풍작중 1/5를
모아 7년의 기근을 막았었죠 ;

[극성무진]

설정 잘보고 갑니다^^/~!

[[탈퇴계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