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님들은 중간과 결말을 어떻게 정하시나요?

...왠지 계속 작가분들에게 질문하는 것 같은 느낌에 증거를 우선 없애고...질문 들어갑니다~

냠...혼자 망상을 하다보면...이거다! 하면서 재밌을 것 같은 이야기가 생각납니다..

그럴 때면 한글을 키고, 대략적으로 생각난 이야기를 적어갑니다...그런데 그렇게 약간의 설정과 앞부분을 적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앞부분'만 생각 날 뿐, 중간과 결말 부분을 적으려고 하는 순간...이거 어떻게 해야되지? 이야기가 너무 커지는 거 아니야? 결말...결말은 어떻게 하지?...하고 생각하게 됩니다..

중간 부분이 너무 거대해져서 제가 주체를 못할 것 같아 그냥 앞부분 이야기와 설정만 써둔채 저장하고, 결말을 생각해 내도, 이야기에 비해 너무 이상한 결말 같아서, 계속 생각하고 그러다 보면 이상해 집니다...;;;

거기다...쓰면 너무 짧은 글이 나올 것 같고...;;

냠...너무 주저리주저리 이야기가 많았네요...

결국 제가 묻고 싶은건....에...뭐냐...에...그러니깐..작가분들은 스토리를 짤 때, 쓰다보면 이야기가 너무 커지고, 어떻게 주체하지 못해 결국은 이상하게 끝을 맺을 것 같을 때, 어떻게 하시나요?

아니면...그냥 그런 이야기는 안쓰시나요?

P.s : 제가 써 놓고도...약간 좀 어집럽다는 생각이 드네요...;; 요점을 콕 집어 이야기 하지 못한듯...그래도..잘 해석(?)해서 알려주세요~~

P.s 2 : 이글도 폭파의 위험이 있을 지도....;;;;

[가람해무]

그럴 때 플롯이 필요합니다. 전체적인 윤곽을 짜놓고 세부적으로 들어가는 거죠.

[소울[疎鬱]]

1/냠,...문제는 전체적인 윤곽을 짜려고 하는데...그게 잘 안되서...문제라는..;; 결말도 어떻게 해야 될지 모르고...결국은 이야기를 제가 주체하지 못하죠...;;;;

[극성무진]

수정해보고 많이 해보셔야 어느정도 감이라는 것이
생기지 않을까요^^??

[초류시종]

보통은, 일단 생각 나는 아이디어 전부를 적어놓고 머릿속에서
그들의 이야기를 진행 시키죠 ㅋ 그걸 그대로 적어보고요.

어색한 부분 삭제, 필요한 부분 추가.

이런걸 몇개월하다 보면 완성이 되요 ;

[초류시종]

물론 처음의 생각과 전혀 다른게 나와버리는게 다반사입니다;
결말도 무쟈게 많이 바뀌구요. 수많은 케릭들이 나왔다 사라지죠;

[소울[疎鬱]]

3/그렇겠죠...제가 계속 앞부분 이야기만을 상상해서 뒷 부분은 어떻게 해야 될지 아직 감이 안 잡힌다는...;;
4,5/잠시 머릿속에서 아이들(?)을 움직이면...이 놈들이 잘 가다 멈춥니다...그리고 드러누워 시위를 합니다...계속 가라고 해도 안가더군요...;;
그런가요? 처음 이야기와 다르게....흐음....결국은 해봐야 안다는 거군요...

[아미델린]

저같은 경우는 시작과 끝을 확실하게 맺어둔 다음에 그 중간 내용을 짭니다. 설정도 마찬가지구요. 그 다음에 글을 쓰는거죠. 실력이 아직 미숙한 탓에 많이 흔들리기도 하지만 끝은 확실히 맺어두는 게 좋을 거라고 생각해요 뭐.. 결국은 해봐야 감이 오는 거죠.. 건필하세요 ^^

[사란]

으음, 처음에 글을 쓸 때 시작만 생각하고 쓰시면 곤란합니다.
아미델린님 말처럼 시작, 끝은 확실히 맺어두어야 하구요.
저는 중간의 대 사건 몇 개도 생각합니다.
그 다음에 세부 스토리를 구성합니다만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