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책방엘 가보니 기문둔갑이 7권까지 나오셨더군요^^
너무나 기쁜맘에 얼렁 빌려서 행복한 고양이 미소를 지으며
열심히 읽는데...읽는데...너무 재미있었어요. 하지만. 하지만...!!
작가님!! 왜 그토록 사랑스러운 공손하영을 말도 안되고 되도 안되는
참담한 모습으로!! 죽이셨습니까아.....ㅠㅠ..
공손하영이 죽을 줄은 정말 상상도 못했는데...잉잉..미워잉..
언젠가 쥔공이랑 이뤄질줄 알았는데...
일요일 새벽까지 해서 전부다 읽고 교회엘 가는데, 갔다 오고 나서도,
그 다음날이 되서도 자꾸만 공손하영이 죽는 장면이 떠오르더군요.
참을수 없는 메스꺼움과 함께...책을 다 읽고 나서는 한동안
정신이 공황상태였습니다.
작가님..! 혹시 신상에 어떤 좋지 못한 일을 겪으셔서 그로 인해
쓰고 있는 글에 그 영향이 미쳐서 그런건 아닐까 하는 생각도
해봤습니다. 부디 제 생각과는 달리, 작가님만의 어떤 이유가 있어서
공손하영이 그렇게 죽었는 거였으면 정말 좋겠습니다.
음..써놓고 보니 추천글이 아니라 무슨 비판글 같이 되어 버렸네요.
하지만 분명 추천글입니다앙-. 개개인의 취향차이로 인해 저만
그런 느낌을 받은거 가지고 제가 오바 하는걸수도 있으니,
한번 꼭 보세요.
PS. 상,중단전을 다 열은 주인공의 정신적인 면이 너무 나약하고
그냥 보통사람들처럼 생각하는걸로 보이는건 저의 착각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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