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작성자
중독수험생
작성
05.12.10 00:01
조회
485

우연히 금강님의 글을 읽게 되었습니다. 이상과 현실의 괴리라...

장르문학을 좋아한지도 이제 2년이 좀 넘었군요...

고1 2학기 중간고사가 끝나고 부터이니 말입니다.

그전에는 만화책을 보거나 게임을 좋아 했었는데 ..

(아, 물론 지금도 좋아 합니다.)

아, 서론이 길었군요. 우연히 친구가 보고 있던 소설 [이드]

뭔가 하고 봤죠. 그때 까지만 해도 장르문학에 대해선 모를때 였습니다. 심심하던참에 다 봤다길레 친구껄 빌려서 보게 됬습니다.

1권부터 쭉~ 전 제가 이렇게 집중력 있는줄 몰랐습니다. 1권당 2시간씩 10권까지 보고 나니 어느덧 내일이 기말고사... ㅜㅜ

학원에서도 이드만 보고 있었으니 얼마나 책만 봤는지...

그렇게 시작한 장르문학이 지금 까지 왔습니다. 이제 까지 제가 본 책만 천권? 몇 백권? 그정도 봤습니다. 그런데도 전 아직 초보 인거 같습니다. 아직도 가벼운 소설 킥킥 웃는 소설이 더 좋은가보니...

저 같은 경우에도 요즘 나오는 판타지 음.. 그러니깐 제국, 왕국 나오고 엘프 드워프 드래곤이 나오는 말 그대로 전형적인 판타지를 보면서  뭔가 새로운 세계관을 가진 소설은 없을까 하면서도  예를들어 이영도님의 [드래곤라자]같은 명작소설들 보다 더 반가운거 같아서요. [드래곤라자] [눈물을 마시는 새] [피를 마시는 새]등

말하는 사람들마다 명작이라고들 말씀 하시는 소설들을 왜 저는 읽다 마는지 이런 제가 이상한 건가요?

슬슬 요즘 나온 가벼운 소설들이 질려 가는 상황에서 저 같은 독자들은 어떤걸 읽어야 할지 막막 하기만 하네요...

작가님 스스로도 좋은 글을 쓰고도 출판수가 적어 고민하시고  독자들이 원하지만 작가님이 맘에 들지 않는 글을 쓰고 출판수가 많아도 기쁘지 않다는 금강님의 글을 보고 내가 잘못 된건가? 하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말고 다른 분들은 어떻게 생각 하는지 궁금 해서 글을 올립니다.

아 그리고 출판된 책을 많이 사서 보세요? 아님 빌려서 보십니까?

저는 제가 좋아하는 책을 사서 보고 싶습니다. 저는 일주일 용돈이 2만원 입니다. 버스비 포함해서요. 일주일에 버스비로 6천원 나가고 4천원 정도로 필요 한거 사고 나머지 만원 가지고 책을 대여해서 보고 있습니다. 물론 사서 보고 싶습니다. 하지만 한권 살 돈으로 10권을 빌려 볼수 있으니 제 입장으로는 빌려 볼수 밖에 없다는... 설봉님의 [사자후]를 정말 재미 있게 봐서 6권까지 나온거 같은데 사려고 생각중입니다. 하지만 이것도 큰맘먹고 생각한...

이런 상황이라 작가님께는 죄송하고 또한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좋을글 쓰시고 독자님들을 많이 사랑해 주셧으면 좋겠습니다. 어줍지 않게 쓴 글에 횡설수설한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초보지만 그래도 장르문학을 좋아 하는 수능이 끝나고 곧 성인이 될 날이 얼마 남지 않은 어느한 독자가...


Comment ' 15

  • 작성자
    몽유(夢遊)
    작성일
    05.12.10 00:06
    No. 1

    자기 전에 좋은 글이군요...
    뭐... 어떤 글이나 자신이 즐길수 있으면 자신에게 행복한 글이죠...^^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전차남
    작성일
    05.12.10 00:22
    No. 2

    기벼운 것은 질리고, 소위 매니악한 것들은 별로 손이 안가면,대개 장르문학쪽을 잠시 떠나시는 것 같습니다. 후에 다시 돌아오시기도 하지만, 안돌아 오시는 독자분들도 꽤 많지요.현 판타지는 독자와함께 성장해가는게 아니라 잠시 스쳐가는 바람인 경우가 더많은듯하더군요.

    책이요? 저는 주로 사서봅니다. 뭐..다른 분들보다 여유있는거나 그런게 아니라,좋아하는 작품수도 적고, 무엇보다도 내가 좋아하는 작가님이 절필할까봐 두려워서라도 구입을 합니다. 실제로 판타지쪽은 02년도쯤에 절필한 작가분들이 꽤되지요.

    틈틈히 사서 모은것 .. 그게 대안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중독수험생
    작성일
    05.12.10 00:25
    No. 3

    그렇군요... 전 장르문학에 좋기에 별로 그런생각이 안든다는...
    그러고 보니 제글이 10일 첫글ㅎㅎㅎ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7 吹雪
    작성일
    05.12.10 00:25
    No. 4

    일주일 용돈 2만원이라...꽤 많이 받으시는군요; 부럽습니다 ㅠ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중독수험생
    작성일
    05.12.10 00:27
    No. 5

    책 빌려 보면 그리 많지도 않다는..;;;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82 강오환
    작성일
    05.12.10 00:53
    No. 6

    제목이랑 내용이 전혀 매치가 안되는 ㄱ-;;

    명작 대작이라 불리는 작품이 읽고 또 읽어도 감동이 남는 글들입니다.

    흔히 스토리를 뻔히 알아도 다시 보게 되지요 마치.. 크리스마스의.. 케빈처럼? ㅋㅋㅋㅋㅋㅋ

    요즘 가벼운 소설들은 단.지. 흥미 위주라서 사기가 꺼려집니다.
    이미 알고 있는 개그를 한 백번쯤 보며는 그건 더이상 웃기지 않는
    개그가 되어버리는 겁니다.

    한 번 웃고 넘기는 소설보다
    눈물이 글썽이는 감동이 남는 소설을 원해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2 소호검
    작성일
    05.12.10 00:54
    No. 7

    nt노블을 읽어보세요. 저도 최근에 맛들이기 시작했는데 상당히 재미있습니다. 각각의 소설마다 나름대로의 세계관이 있어서 읽을때마다 신선하구요 맘에 드는 세계관이 있으면 그시리즈만 볼수도 있구요. 절대 후회하지 않을겁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중독수험생
    작성일
    05.12.10 00:58
    No. 8

    작가분들이 진중하고 수준 높은 글을 못 쓰는 것이 아니라
    일부의 독자를 제외한 대부분의 독자들 때문에 이렇게 된것인가?
    하고 궁금해져서 올린 글 입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중독수험생
    작성일
    05.12.10 00:58
    No. 9

    나름대로 고심해서 제목을 썻는데 안 어울린다면 죄송한.. ;;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64 극성무진
    작성일
    05.12.10 01:10
    No. 10

    좋은 이야기로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노올
    작성일
    05.12.10 02:36
    No. 11

    전차남님과 거의 같은 생각입니다. 절필하실까봐 우선 사려고 하는 주의라서, ;;;;;
    저는 여유가 있을때는 사고, 여유가 없을때는 살 목록들을 주욱 정리 합니다. 지금 당장 사고 싶어도 시간이 지나면 약간의 구매욕이 떨어지기도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꼭 사고 싶은 책은 시간이 지나도 구매하는 편이지요^^;;

    게다가 저는 장르 소설을 볼때 무협을 볼때면 무협만, 판타지를 볼때면 판타지, 연애물을 볼때면 연애물...그래서 질리지 않고 시도때도 없이...
    ㅎ_ㅎa
    늦은밤 중독수험생님의 글을 보고 잠시 고찰해보는 시간을 가져보니 좋군요.

    알찬 성인이 되는 해를 맞이하시길...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9 히스테리g
    작성일
    05.12.10 03:01
    No. 12

    작가분들을 위해서라도 책을 사드리고 싶지만
    막상 현실이 그렇지 않죠;;;
    교통비쓰고 먹을거 사먹고 옷도 사입고 놀러도 가고
    그러면 책 살돈은 커녕 한달이 막막하죠;;

    저는 nt노벨에 델피니아 전기라고 20권 정도 나왔을텐데
    6권까지 사고 포기했다는;;;

    그래도 돈을 아끼고 아껴서 책을 사서보는 쎈쓰!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8 세라프스
    작성일
    05.12.10 07:55
    No. 13

    조금 안타까운 이야기이지만 책을 먼저 빌려보다가 필이 꽂히면
    살수밖에 없죠 ^^
    델피니아 전기는18권인가 완결이고 이후 스칼렛 위저드 6권 완결
    지금 새벽의 천사들이 3권까지 나왔습니다
    일명 카야타 월드라고 저 작품들을 꼬리물어 보시게 된다는...
    [NT대여점으로는 안내본다고 하다 델피 시리즈 나온것 보고
    살포시 배신감이...]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유니크블루
    작성일
    05.12.10 09:43
    No. 14

    대여점용은 디럭스본이라고 따로 있는데 대여점들이 그런걸 신경 쓰나요? 결국 대원에서 백기들었잖습니까. 전면전으로 나가자니 너무 불리하고 가만 놔두자니 손해여서 책값 1000원 올렸죠.

    예전에 사과문 책에 들어있던것을 본 적이 있습니다.

    '올바른 유통문화 정착을 위해 NT를 대여점에 공급 안하기로 결정했는데 그 지침이 지켜지지 않아 부득이하게 책값을 인상하게 되었다고.'

    대여점주들은 그런 정책이 있는지도 모르시더군요. 대여점용 따로 나온 디럭스판을 사시지 않고 그냥 소장본 사다가 대여하시더라고요.

    이게 현실인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커피아이
    작성일
    05.12.10 12:01
    No. 15

    유니크 블루 /

    NT 책값 인상에 그런 이유가 있었군요... 그런데, 대여점 측의 무시(?)로 인한 조치인데 책값인상으로 인한 피해를 일반 독자들도 고스란히 지게 되는데, 뭔가 좀 안맞는 거 같아요.

    찬성: 0 | 반대: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연재한담 게시판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34742 한담 [추천] 추천 하고 자야겠습니다. 무당투룡 +7 Lv.74 겨울바다곰 05.12.10 777 0
34741 한담 추천 소년이여 바람을 느껴라~! +4 Lv.7 잠룡지주 05.12.10 495 0
34740 한담 추천- 선유신공 +3 Lv.77 수처작주 05.12.10 535 0
34739 한담 웰 컴 백 홈, 백호님. 드디어 가출을 마치시다. +4 魔刀客 05.12.10 479 0
34738 한담 으음, 잠시 감상에빠져서[...] +9 Lv.3 카드리아 05.12.10 281 0
34737 한담 과연 고무림~! 이시간에도... +22 Lv.64 극성무진 05.12.10 649 0
34736 한담 [자추]13세계 +3 Lv.73 히슬로디 05.12.10 436 0
34735 한담 [추천]체술무적- _-! +5 Lv.1 반디 05.12.10 623 0
34734 한담 12월 연참대전 예고편 +17 Lv.1 방정식 05.12.10 363 0
34733 한담 진정한 파이터를 꿈꾸며 거침없이..... 더 파이터 +5 Lv.1 무림교주 05.12.10 426 0
34732 한담 추천받습니다. +5 Lv.1 녹림권왕 05.12.10 247 0
34731 한담 이런이야기 찾습니다!! +8 Lv.79 하늘이좋다 05.12.10 441 0
34730 한담 파 님의 얼굴은... +5 Lv.71 낑깡마스터 05.12.10 188 0
34729 한담 [추천]달의 제왕 +8 Lv.1 웅^^ 05.12.10 584 0
34728 한담 환타지 추천좀해주세요 +3 Lv.62 역학 05.12.10 267 0
34727 한담 (추천)판타지 1, 아스크 +5 Lv.99 실페리온 05.12.10 417 0
» 한담 흠... 요즘 장르문학의 경향과 나의 견해에 대해서... +15 중독수험생 05.12.10 486 0
34725 한담 추천! 요도 님의 강시질풍록 +4 Lv.1 키브 05.12.09 451 0
34724 한담 고수님들.. 제게 답변을...ㅡ_ㅜ +4 이휴yy 05.12.09 264 0
34723 한담 [자추] 무림해체단 +2 파공 05.12.09 408 0
34722 한담 헉 ㅠㅠ 운디네님.. +5 Lv.79 콜로서스 05.12.09 335 0
34721 한담 [투덜투덜] 살왕 +3 Lv.34 투명드래곤 05.12.09 452 0
34720 한담 매니악한 글을 쓰고 있는데...3 +7 Lv.1 05.12.09 271 0
34719 한담 요즘 날씨도 추운데 이야기할 사람이 없네요..추천... +1 Lv.58 거기줄서봅 05.12.09 167 0
34718 한담 음,,, 질문할것이 있습니다~ㅎㅎ +2 Lv.1 c.ronald.. 05.12.09 117 0
34717 한담 매니악한 글을 쓰고 있는데...2 Lv.1 좌경 05.12.09 185 0
34716 한담 [질문]무협이면서도 히로인이 많이나와서 서로 견... +7 Lv.1 Dr.㉿ 05.12.09 566 0
34715 한담 천인강님의 칠혼귀검 강추합니다. +4 Lv.1 지존천마궁 05.12.09 382 0
34714 한담 이거 왜이렇게 안타까운걸까요 ㅜㅜㅜ +1 Lv.63 먼지덩이 05.12.09 264 0
34713 한담 [추천]점소이 작삼 +6 Lv.1 Dr.㉿ 05.12.09 456 0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