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고무판 소설이 나온다면..2편

작성자
Lv.32 철림
작성
05.12.06 14:53
조회
283

깊고 깊은 태산 속. 초저녘도 안된 이른 시간. 아무도 없을것같은 고요한 산속에는 두 사람의 병장기가 부딪히는 소리가 울리고 있었다.

"열혈연참[熱血聯斬]!"

"크하하! 어림없다. 악성답서[惡性答敍]!"

청년의 단정한 옷은 이미 긴 싸움을 증명하는듯 걸레조각처럼 되어 있었다. 하지만 검은옷의 사내는 이정도는 아무것도 아니라는듯 무기를 사용하지 않음에도 옷자락 하나 찢어지지 않은 상태였다.

"하하하! 조금 더 분발해보도록 하여라. 복수를 한다고 하지 않았느냐?"

계속되는 검은옷 사내의 도발에 지친듯, 청년은 이미 대꾸 할 여력조차 할 수 없었다. 그저 겨우 운신하며 최후의 한수를 노리고 있을뿐이였다.

"허어! 아직도 반항할 기색이 남은것이냐? 좋다. 받아주지"

말과 동시에 검은옷의 사내 또한 기운을 끌어모으며 한수를 준비하고 있었다. 주위의 자연 이미 둘의 상극되는 기운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요동을 치고 있었다.

"일일[一日]!"

선수는 청년이였다. 기수식과 함께 연재심공[連載心功]을 극성으로 운기하며 사내에게 달려들었다.

"칠연참[七聯斬]!!"

그순간 청년의 검은 일곱개로 나뉘어지는듯 하더니 그 각각의 검은 스스로가 진짜라는듯 상하좌우에 네개, 그리고 상중하단을 노리고 파고들었다. 하지만, 청년의 검광이 사내에게 닫기 일보직전, 사내는 뒤로 하고 있었 주먹을 서서히 내밀었다.

"크하하하하! 연재중단권[連載中斷拳]!!.

그순간, 사내의 주먹에서 검은빛의 기류가 흘러나오더니, 청년의 검광을 먹어치웠다. 검은빛은 끊기지 않고 청년에게 향하여 청년의 몸을 강타하였다.

"크..크억!"

청년의 몸은 팔장 가까히 날라갔다. 사내는 일체의 저항도 더이상 허락하지 않겠다는듯 전력을 다해 청년을 공격한것이였다.

"애송이, 겨우 이정도로 나에게 복수를 하겠다는거였나? 너의 사부의 일일심연참[一日十聯斬] 은 제법이다만 너는 아직 애송이다."

"크..으.."

청년은 최대한 기를 끌어모으기 위해 노력했다. 이곳에서 죽으면 개죽음. 자신을 기다리고 있는 수많은 사람들을 내버리고 죽을수는 없었다.

"거기까지다."

청년에게 서서히 걸어오던 검은옷의 사내는 갑자기 걸음을 멈추었다.

"너..! 너가 왜 여기에!"

검은옷의 사내는 정말로 당황했는지 청년의 비장의 한수를 받아내었을때보다도 안색이 창백해 보였다.

"너와는 잠시 후에 놀아주도록 하지"

[움직일 수 있겠나]

청년은 이것이 앞에 서 있는 사람의 전음인것을 알고 재빨리 답하였다.

[먼곳은 모르겠지만.. 이 근처라면 어떻게든 피신 할 수는 있습니다.]

[그럼 가거라]

[예? 예.. 대인의 존함을 감히 여쭈어봐도 되겠습니까?]

청년은 이 사람에게 언젠가라도 꼭 보답을 해야겠다고 생각하였다.

[금강.. 고무림지기 금강이다. 시간이 없다 어서 가거라!]

청년도 사태의 심각성을 파악했는듯, 몸을 운신하여 전력을 다해 신법을 운용하여 최대한 먼 곳으로 후퇴하기 시작하였다.

'내상이 심하군. 연재심공[連載心功] 만으로는 무리겠어'

검은옷 사내의 연재중단권[連載中斷拳]. 그것은 실로 경악스러웠다. 청년의 독문신법 연재후도주[連載後逃走 ] 를 극성으로 시전하여 몸을 뒤로 날렸음에도 불구하고 기혈이 뒤틀리고 정신이 혼미해져 쓰려져버릴것만 같았다. 실제로 금강이 청년이 도망갈 수 있도록 도와주지 않았더라면 십중팔구 청년의 죽음은 기정사실이였다.

'할 수 없군.'

청년은 이방법은 내키지는 않았지만 할 수 없었다. 1각이 중요한 이 시점에서 망설이고 있을수는 없었다. 이미 그의 몸 안은 만신창이라 해도 과언이 아닌만큼 지금까지 버틴 청년의 정신력은 실로 놀라운것이였다.

스르륵

청년은 품안에서 잘 갈무리된 책과 붓, 그리고 먹을 꺼내들었다. 마교교주의 일권을 맞고도 무사한것이 이것은 청년의 최후의 보루,사부에게서 받은 소림의 대환단보다도 높은 효과를 보여주는 최고의 약이라면 약이였다.

청년은 재빨리 첫장을 확인하였다.

"이 전서는 중원에서 최초로 시작되어 돌면서 받는 사람의 내공을 증진시켜 주었고 지금은 당신에게로 옮겨진 이 편지는 10년안에 당신 곁을 떠나야 합니다. 필사본은 단 한개만 효력이 있습니다. 혹 미신이라 하실지 모르지만 사실입니다. 화산파에서 매화일검이라는 사람은 이 편지를 보낼때 10년의 내공을 증진하였습니다. 어떤 이는 이 편지를 받았으나 10년 이내 자신의 손에서 떠나야 한다는 사실을 잊었습니다. 그는 곧 내공이 폐혜지고 주화입마에 걸렸습니다. 나중에야 이 사실을 알고 필사를 하여 보냈는데 다시 좋은 내공을 되찾을 수 있었습니다. 기억해주세요. 이 전서를 보내면 내공증진의 행운이 있을것이고 그렇지 않으면 불행이 있을 것입니다. 이 편지는 필사 된 후 1년간은 효과가 없습니다."

상황이 상황인만큼 청년은 재빨리 붓을 꺼내들어 전서를 다른 종이에 필사를 하였다.

"휴.. 다되었군. 10년의 내공이 내상 치유를 위해 쓰인것은 아깝지만 참으로 신기한 전서로구나"

저도 10년의 내공이 증진된 느낌입니다 'ㅁ'

리플다신분은 1년 내공증진의 효혐을 보실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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