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정을 마쳤습니다.
산만한 부분이 정리되고 중요한 부분은 보강이 되었지만, 내용은 바뀌지 않았으므로 한번 읽으신 분은 재독하지 않고 다음을 보셔도 됩니다.
처음 읽는 분을 위하여 작품 설명을 간단히 하겠습니다.
이 소설의 무대는 우리의 북방대륙에서 시작하여 중원대륙으로 진입합니다.
동방 출신인 주인공은 망국의 통한을 품고 죽은 대진제국(발해)마지막 왕인 북명왕의 혼백으로부터 본의 아니게 후계자로 선택되어 영력(靈力)을 받으며 사건이 시작됩니다.
북명왕은 <달의 제왕>을 탄생시켜서 북방대륙에 거대한 제국을 건립하고 중원까지 정복하여 망국의 통한을 풀려고 합니다.
하지만 북명왕이 오랑캐의 음모에 속아서 죽여버린 왕비의 환생과 같은 처녀가 나타나며 문제가 미묘하게 됩니다.
소설의 시대배경은 17세기 중반인 명말청초입니다. 당시 만주에서 발흥한 청나라는 병자호란을 통해 조선을 짓밟은 뒤, 중원으로 진입하여 자금성을 접수하고 명나라를 집어삼켰습니다.
억조창생과 수백만 병사를 자랑하던 명나라는 불과 20만의 만주철기병을 앞세운 청나라에게 무조건 항복하고 모든 걸 다 바쳤습니다.
무림은 어떻게 되었을까요? 과장과 허풍으로 부풀려졌던 중원무림의 전설과 신화는 모두 물거품처럼 꺼져버렸습니다. 나라가 망하자 강호를 한 손으로 주무르고 천하를 오시한다던 절정고수와 기인이사들은 대부분 꽁무니를 빼고 도망쳐버렸습니다. 일부 무술인들은 복명회에 가입하여 지하활동을 했지만 미미했습니다. 허상에 불과했던 중원무림은 사실상 궤멸되었지요.
이런 상황에서 천하의 새로운 지배자가 된 청나라의 진정한 영웅들과 주인공은 광막한 대륙을 판돈으로 건 한 판의 거대한 도박처럼 대결을 시작합니다.
이 소설에는 동양적인 판타지 요소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작품도 허구에 의한 하나의 소설일 뿐이므로, 다른 작품들과 배치되는 점을 내세우려는 의도는 없다는 점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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